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29일 ‘제주도내 중,고등학생들의 교복비 전액을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현재 제주도에 재학 중인 중,고등학생수는 4만1000명이며 매년 1만4000여명의 학생이 입학하고 있다”며 “이들 중 평균 10% 정도 교복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며 “어려워진 경제여건으로 학부모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제주도내에서 새로이 입학하는 모든 학생에게 무상으로 교복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제주도내 중,고등학교 신입생 1만4000명에게 교복비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매년 47억원 정도의 예산이 추가로 필요하다”면서 “브랜드 교복 평균가격인 37만원(동복 24만원, 하복 13만원)을 적용한 수치”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3월 시행키로 한 용인시와 같이 직접 신청을 받아 계좌로 송금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논의를 거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밖에 교육정책으로 ▲저소득층에 대한 실질적 교육기회를 보장, 확대하는 차원에서 저소득층 자녀에게 국·공립유치원 우선 입학 기회 확대 ▲초등학생 학용품비 신규 지급, 중·고등학생 부교재비 지급 금액 인상 등 교육급여 대폭 인상 ▲잠재력 있는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꿈사다리 장학금 도입 및 성적우수 고등학생 드림장학금 확대 ▲특수교육대상자의 교육기회 보장을 위해 통합유치원, 특수학교·학급 확충 ▲장애공감문화 조성을 위해 유·초·중·고 학생의 장애 이해교육을 의무화하고, 특수교사-일반교사 통합교육 협력 모형 개발을 시행하겠다고 했다. [제이누리=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