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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와 당선만 의식 ... 중앙정치 입성 위해 제주 이용하나"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원희룡 지사의 당적 문제를 비판하고 나섰다. 향후 원 지사의 행보가 6.13 지방선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상황에서 원 지사가 당선의 유·불리만 따지고 있다는 것이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27일 논평을 내고 “원희룡 지사가 표와 당선만을 의식해 머리굴리기를 하고 있다”며 “중앙정치 무대 재입성을 위해 제주를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 예비후보는 “바람직한 리더는 유권자의 눈높이에 맞춘 예측 가능한 행보와 통 큰 결정, 그리고 소신이 있어야 한다”며 “하지만 지금의 원 지사는 무소속인지, 바른미래당인지, 자유한국당인지 선택을 미루고 있다. 당선 유·불리만 따지면서 정치공학적 접근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어 “이것은 도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아니”라며 “원 지사는 모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최종 결정은 도민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듣고 매듭 짓겠다’고 했지만 도민들은 그의 생각만큼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 혹 ‘결정울렁증’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아스럽다”고 말했다.

 

문 예비후보는 또 “원 지사는 중앙정치에 대한 향수가 짙다보니 도민사회에서는 그가 ‘가버릴 아이’로 불린다”며 “일각에서는 재선이 되도 대선과 지방선거가 4년 뒤 치러지기 때문에 괜찮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하지만 오산이다”라고 강조했다.

 

문 예비후보는 “원 지사가 도지사 임기를 다 채우고 대권에 도전한다고 해도 대한민국의 큰 그림을 그리셔야 할 분이 도지사 임기 동안 제주도 현안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겠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가 2년 뒤 치러지는 총선에 나갈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제주도지사는 보궐선거를 치러야 한다. 예산 낭비다. 그를 뽑아준 도민을 무시하는 처사이기도 하다”고 비판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어 “원 지사는 더 이상 ‘머리굴리기’ 행보를 멈추고 진정으로 제주도와 자신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결정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원 지사의 행보에 관해서는 바른미래당을 탈당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 원 지사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이 추진되던 당시에도 통합에는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왔다.

 

지난해 12월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와의 기자회견에서도 당시 통합에 대해 “현실적인 지지기반의 결집, 세력의 확장성이란 부분에 대해 제대로 방형성을 잡고 노력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며 “이런 식으로 통합한다면 그 부분을 동의할 수 있는지 생각해봐야 할 상황이다”라고 말했었다.

 

게다가 두당의 통합으로 원 지사가 자연스레 바른미래당 당적을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4.3추념기간이 마무리되면 탈당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등 원 지사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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