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수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원도심 활성화 대책을 내놨다. 구 제주대병원 건물에 단과대를 유치하고 지하상가를 확장하겠다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원도심을 젊음의 거리, 문화의 거리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7일 ‘희망정책시리즈’의 다섯 번째 정책을 통해 제주시 원도심 활성화 방안을 내놨다.
박 예비후보는 “현재 제주대학교 창업보육센터로 활용중인 구 제주대병원 건물을 제주대와 협의해 예체능대학, 야간대학, 평생교육원 등으로 탈바꿈시키겠다”며 “각종 교육과정을 유치해 그 일대를 활력 넘치는 ‘젊음의 거리’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구 현대극장 앞 일대에는 지하상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기존 지하상가와 연결하고 지상에는 녹지공원을 조성하겠다. 공연, 전시 등 문화예술 향유의 공간 조성과 관덕정을 활용한 문화와 전통, 체험 프로그램이 한데 어울리는 ‘문화의 거리’를 조성하겠다”고 공언했다.
박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원도심 활성화와 전통문화중심도시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어 “지하상가를 중심으로 동문시장과 서문시장, 칠성로, 탑동을 연결시키는 거대한 쇼핑타운을 조성하겠다”며 “이를 원도심 도약의 기반으로 만들겠다. 더 나아가 용두암에서 제주항까지 골목상원을 워킹쇼핑의 거리로 확장해 골목상권 활성화 도모에도 한 몫 하겟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