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정보센터가 '제주관광 원스톱(one-stop) 해결사'를 자임하고 나섰다. 센터 오픈 10여일만에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5일 오픈한 제주관광정보센터가 제주도의 제주관광 질적성장 기본계획에 발맞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관광정보센터는 제주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해 개별관광객들이 가장 불편해하는 언어와 교통문제를 최우선 해결하는 게 목표다. 또 각 개별관광객들에게 맞춤형 최신 여행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는 이를 통해 제주안전·안심관광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다. 제주방문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해 개별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다시 제주를 찾게 만들어 질적관광으로 전환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관광정보센터는 이를 위해 국내에서는 최초로 모바일 위치기반서비스를 도입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위치기반서비스 허가를 받아 관광객의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주변 관광지와 교통 등 맞춤형 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
관광객들은 가까운 거리에 있는 관광지, 숙박, 교통, 음식점 등 제주도 여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바로 제공받게 된다. 상세한 지도를 포함한 이동 위치까지의 거리, 이동 시간 등의 정보를 전화 한 통이면 어디서나 받아 볼 수 있다. 온라인으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관광정보센터는 또 관광객들에게 여행 중 생길 수 있는 문제의 해결을 위해 불편사항의 유형에 따라 자치경찰 및 관광협회 등과 연계된 현장출동 서비스도 제공한다.
제주관광 종합 플랫폼 '비짓제주'(VISIT JEJU)와 연계한 외국인 개별관광객 대상 채팅안내서비스도 제공한다.
관광정보센터는 정식 운영에 앞서 지난 7월 말부터 시범운영을 해왔다. 외국어가 가능한 상담인력(중국어 6명, 일어 3명, 영어 3명)이 배치됐다. 또 7000여건의 관광안내 데이터베이스도 구축됐다.
박홍배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앞으로 네이버와 업무협력을 통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한 자동응답 안내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시장다변화를 위한 관광안내 언어권 확대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 제주관광정보센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365일 연중무휴 운영된다. 문의는 전화(064-740-6000)로 하면 된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