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규모의 국제컨벤션 행사가 제주에서 열린다. 무려 3만명이 제주로 온다. 2020년 국제라이온스 동양 및 동남아대회다.
국제라이온스협회 제주(354-G)지구는 2020년 라이온스 동양 및 동남아대회 제주유치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라이온스 동양 및 동남아대회는 세계 최대 봉사조직인 국제라이온스협회의 아시아 회원들이 모여 봉사활동을 점검하고 국가 간 이해와 조직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국제대회다.
올해는 대만 카오슝에서 2만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국은 2200여명이 참석했다. 제주지구는 100여명이 참석해 2020년 대회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벌였다.
제주지구는 또 본 대회 유치를 위해 대회 유치위원회을 구성해 지난 3년간 주변국과 주요 국제 인사들을 예방하고 시설 심사 등에 적극 대응했다. 여기에 제주도 및 제주컨벤션뷰로의 행·재정적 지원이 더해지면서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대회는 2020년 10월 말부터 5일 일정으로 열릴 예정이다. 아시아 20여개 국가에서 3만명이 제주에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각종 정당 대회나 단체 행사를 통틀어 제주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개·폐막식 행사 외에 50여 차례의 크고 작은 회의 및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제주지구는 지난 20일 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대회 조직 위원회 및 사무국 운영을 시작했다. 기획, 홍보, 예산, 시설 등에 대한 준비 및 제주도와 합동으로 철저한 사전 준비를 한다. 제주의 관광, 문화, 예술을 동남아에 알리는 대회로 승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제주지구는 또 내년 중국 하이난 대회와 2019년 일본 히로시마 대회에 홍보단을 파견해 외국인들의 대회 참여를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변장선 제주지구 총재는 “동남아에 제주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왔다"며 "지역사회에 실제적인 경제효과를 낼 수 있는 대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