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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조사, 3분기까지 땅값상승률 제주 4.06% ... 토지거래는 줄어

 

제주 땅값이 다시 지칠 줄 모르는 상승세다. 올 3분기까지 4.06%나 올랐다. 전국평균 상승률인 2.92%을 웃도는 수치로 세종(5.24%), 부산(4.84%)에 이어 3번째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3분기까지 전국 17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상승률이 2.92%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95% 높은 수치다. 지난해 3분기까지의 땅값 상승률은 1.97%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2.91%)보다 지방(2.95%)의 상승 폭이 컸다.

 

서울(3.32%)은 2013년 9월부터 49개월 연속 소폭 상승중이나 인천(2.36%), 경기(2.57%)는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지방은 세종시가 5.24% 상승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부산이 4.84%의 상승률을 보였다. 제주는 바로 그 다음이었다.

 

세종시의 경우 공공기관 추가 이전에 대한 기대감과 6생활권 개발 진척에 따른 인근 토지에 대한 투자 수요가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는 4.06%의 상승률을 보이며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 상승률(7.06%)에 비하면 하락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귀포시가 4.18%, 제주시가 4.00% 올랐다. 국토부는 제2공항 예정지와 신화역사공원 및 영어교육도시 등 개발사업지 인근 투자수요 영향 등이 서귀포시 토지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했다.

 

제주시는 화북상업지구 및 제주 신항 개발 등에 따른 기대감과 단지형 주택 신축이 가능한 토지에 대한 수요가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분기별 도내 땅값 상승률은 2015년 2분기 0.82%, 3분기 1.10%를 기록한 후 4분기에는 4.62%까지 치솟았다. 이어 지난해 1분기 3.64%, 2분기 2.01%, 3분기 1.27%, 4분기 1.19%로 계속 상승폭이 줄었다.

 

올들어서는 1분기 1.24%, 2분기에 1.40% 오르면서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지만 3분기 들어 상승폭이 1.37%를 기록해 상승폭이 소폭 하락했다.

 

3분기까지 도내 토지 거래량은 5만1264필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 줄었다. 전국 토지 거래량은 248만6000필지(1663.9㎢)로 1년 전보다 14.5% 증가했다.

 

도내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의 3분기까지 거래량은 지난해 보다 19.7% 감소한 8만8146필지로 나타났다. 전국 순수토지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3분기까지 땅값은 저금리 기조에 따른 주거용·상업용 부동산 투자수요 증가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소폭 상승했다”며 “8.2대책과 계절적 영향 등으로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8.2 대책은 세제, 금융, 청약, 재개발·재건축 관련 규제들이 총망라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말한다. 이 대책에는 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 지정, 다주택 양도세 중과, 1가구 1주택 양도세 비과세 요건 강화, 청약 관련 규제 등 고강도 부동산 대책이 담겨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어 “개발 수요 및 투기 우려가 많은 지역에 대해 토지 가격과 거래 상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시장을 모티터링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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