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일본으로 향하던 국제 크루즈 여객선에서 심장마비 환자가 발생해 서귀포 시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28일 저녁 국제 크루즈 여객선 C호(11만4147t, 이탈리아 선적)로부터 중국인 승객 A씨(60)가 심장마비로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고속단정을 급파해 A씨를 서귀포 시내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29일 밝혔다.
서귀포해경은 지난 28일 오후 8시55분께 표선 남동쪽 25km 해상에 있던 크루즈 여객선으로부터 A씨가 심장마비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를 받았다. 크루즈 여객선은 중국에서 일본으로 향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서귀포해경은 긴급 이송을 위해 크루즈 여객선을 서귀포 근해 안전 해역으로 이동시켰다. 이후 고속단정을 급파해 오후 11시5분께 서귀포시 문섬 동쪽 2km 해상에서 환자를 인도받았다.
A씨는 오후 11시20분께 서귀포항에서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의해 서귀포 시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