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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춘추항공 제주노선 재개 ... 여행업계도 한국 관광상품 준비

 

중국 항공사들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중단했던 한국행 노선 운항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 여행사 사이트에는 한국 단체관광 여행상품이 등장하고 있다.

 

7개월간 얼어붙었던 중국인 대상 관광 시장이 풀리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다. 제주관광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 상하이 저가 항공사인 춘추항공은 오는 31일부터 중국 저장성 닝보와 제주를 잇는 항공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다. 상하이~제주 노선 역시 확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또 다른 저가 항공사인 길상항공도 상하이와 제주를 잇는 노선 운항 재개 준비에 들어갔다. 오는 12월28일부터 주 3회 전세기 운항을 재개하겠다는 신청서를 한국 측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이트인 씨트립은 롯데호텔과 한국 여행상품 판매를 재개하기 위한 실무협의에 들어갔다. 그밖에도 많은 중국 여행 업계에서 한국 관광 상품을 준비하고 있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 광전총국 장홍썬(张宏森) 부국장은 지난 20일 “민심이 통하고 정감이 융합된다면 문화교류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갈 것”이라며 “문화교류의 깊이와 폭은 정감의 온기에서 나온다. 한-중 양국이 다 같이 공동으로 직면한 문제로 인식하고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한-중간의 문화교류를 말하기도 했다.

 

중국의 사드 보복이 점차 풀리는 신호탄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관광업계에 퍼지고 있다. 특히 제주의 경우 사드 보복의 직격탄을 맞았던 터라 앞으로 중국의 움직임이 더욱 주목된다.

 

 

제주도가 지난 2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이달 22일 까지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68만 172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1% 줄어들었다.

 

100만명이 넘는 인원에 달했던 항공기 이용 관광객의 경우 지난해보다 64% 이상 줄어든 36만명에 그쳤다.

 

크루즈 관광의 경우 정도가 더욱 심하다. 지난해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크루즈 방문객이 2만4901명에 달했던 것이 올해 같은 기간 657명으로 줄어들었다. 97.4%가 줄어든 것이다.

 

결국 제주는 관광시장 다변화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말레이시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27일과 28일 말레이시아에서 제주관광 통합설명회를 열었다. 이를 통해 말레이시아 현지의 제주관광 붐 조성, 동남아 지역 제주관광시장 확대와 함께 도내 업계의 현지 시장진출 추진을 모색했다.

 

또 지난 27일부터 대만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베이국제여전(Taipei International Travel Fair)에 참여해 제주를 홍보하는 등의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제주도의 시장다변화 행보와 별개로 중국 관광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아직은 섣부른 기대”라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낙관적으로 전망하기 보다는 사드 보복이 풀린 이후 대비에 대해 더욱 중점을 둬야 한다는 주장이다.

 

제주도내 모 여행사 관계자는 " 아직 뭐라 단언할 단계가 아니다.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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