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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도민행동 "국회 조건 무시한 예산 집행 등... 철저한 진상조사 이뤄져야"

 

제주 성산읍 주민들을 중심으로 한 제주도민들이 촛불을 들고 제2공항 원점재검토를 외치며 제주도정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는 26일 오후 제주도청 앞에서 제2공항 원점재검토를 위한 촛불문화제를 열고 제주도정과 원 지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촛불문화제는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후 강원보 대책위 집행위원장의 인사말과 경과보고로 이어졌다.

 

강 위원장은 원 지사가 내세웠던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청정제주’라는 슬로건을 언급하며 “어떻게 저런 슬로건을 내건 사람이 제주도민을 삶의 터전에서 쫓아낼 수 있는가. 원 지사는 저 슬로건을 쓸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강 위원장은 이어 “원 지사는 제주의 미래를 암울하게 만드는 제2공항 건설을 앞장서서 추진하고 있다”며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하여 절차를 지키지 않고 불법을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위원장에 이어 성산 대책위 공동대표의 발언과 연대발언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문상빈 제2공항 전면 재검토와 새로운 제주를 위한 도민행동 집행위원장은 원 지사와 안동우 정무부지사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문 위원장은 “지난 22일 성산읍민체육대회가 제주시에서 있었다”며 “원 지사가 이 자리에 참석하기 전에 아침에 단식농성천막에 잠깐 들렸다. 3분 동안 방문해 ‘아직도 기운이 남아 계시다’라고 말하고 갔다. 이는 인간에 대한 예의에서 벗어난 것이다”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문 위원장은 이어 안동우 정무부지사를 대상으로 “단식 농성 중인 천막에 와서 ‘제2공항은 절차상 아무 문제가 없다’라는 말을 한 이유를 모르겠다”며 “이는 단식은 단식대로 알아서 하라는 것이다. 이는 원 지사와 마찬가지로 예의가 없는 것이다. 제주도정에 미래가 없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문 위원장에 이어 “제2공항 관련 예산이 통과되는 과정에서 국회는 ‘해당 피해 지역 주민들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서 갈등 해결 방안을 찾을 것’이란 조건을 달았다”며 “하지만 국토부는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미 8억원의 예산을 집행했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그러면서 사전타당성조사도 엉터리로 이뤄졌다며 “이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가 이뤄저야 한다. 국회에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전타당성조사가 무엇이 문제였는지 철저히 파해쳐 달라”고 요구했다.

 

연대발언 이후에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성산지역 주민들의 자유발언 등이 이어졌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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