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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배 예정자 "자립경영, 수익다각화" ... 의회 "전문성 부족 하지만 의지 평가"

 

박홍배(61)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가 무난히 제주도의회 인사청문을 통과했다. ‘적격’ 의견을 담은 경과보고서가 채택돼  우여곡절을 겪었던 제주관광공사가 새 수장 시대를 맞게 됐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위원장 김희현 의원)는 13일 오전 상임위 회의실에서 박홍배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박 예정자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제주 관광의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해 질적 관광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룰 것”과 함께 “지금까지의 시행착오를 살펴보고 더 나은 공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조직, 인사, 재무의 3대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우선 “질적 관광으로의 전환을 위해 미래 지향적 고부가가치 전략상품의 개발을 확대하겠다”며 중국과 일본, 홍콩, 대만 등의 국가를 대상을 한 시장다변화 계획을 밝혔다.

 

그는 또 "전략적인 마케팅 활동의 강화와 마을 단위 관광을 읍면 단위로 확대하는 등 지역 단위 거점 관광을 활성화하겠다"며 “그 성과가 도민 사회로 돌아갈 수 있는 순환적 관광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조직, 인사, 재무 3대 혁신에 대해서는 우선 “창의적인 문제해결과 능동적인 변화를 이룰 수 있는 조직을 만들겠다”며 “인사는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성과 중심의 보상체계가 이뤄지도록 하겠다. 재무는 수익사업의 다양성을 키워 자립경영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박 예정자에게 관광공사의 낮은 경영효율성과 시내면세점에 대한 질문들이 이어졌다.

 

바른정당 김동욱 도의원이 제시한 낮은 경영효율성에 대한 질문에 박 예정자는 “면세점의 수익성 문제 때문”이라며 “면세점에만 매달리는 것에서 벗어나 자립경영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내면세점에 대해서는 “수익다각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 예정자에 대한 청문회는 오후 2시 30분께 마무리됐다. 이후 청문보고서는 곧바로 채택됐다.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는 청문보고서에서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로서 제주관광산업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인식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있지만 관광이력 부족 및 전문성 미흡으로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제주관광공사 설립 취지에 맞는 다양한 관광마케팅 및 제주관광공사 면세점 적자 개선을 위한 혁신적 자구노력과 제주관광 발전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 나가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고 평가했다.

 

위원회는 특히 “지난 41년간 공직생활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관광분야에 접목하여 관광시장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현안사항을 관련전문가와 협의하며 해소해 나간다면 제주관광공사의 경영 위기 극복을 통한 제주관광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으로 보아 ‘적격’으로 판단된다”고 명시했다.

 

위원회는 청문보고서를 의장에게 보고한 후 임명권자인 제주도지사에게 보냈다. 도지사는 청문결과와 상관 없이 사장을 임명한다. 원희룡 지사는 13일 오후 곧바로 박 예정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박 예정자는 제주시 애월읍 출신으로 41년간 공직사회에 근무하면서 투자정책과장, 국제자유도시과장, 경제산업국장, 특별자치행정국장 등을 역임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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