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감사위원회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회계감사원이 손을 잡았다.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맺었다.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22일 감사위원회 세미나실에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회계감사원와 상호 업무 교류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 협약을 통해 감사 활동 효율성 제고와 다각적인 업무 발전을 이룰 것을 밝혔다. 주요 내용은 재정집행 감독과 감사기법 공유, 감사 전문 교육 및 인적 교류, 감사활동 정보 및 자료 교환, 관광 발전 협력 등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 회계감사원은 20여년 역사의 회계감사 분야에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기관이다.
오창수 도 감사위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트페테르부르크 회계감사원의 기법을 배울 수 있는 실무 연수와 워크숍 등의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며 “두 기관의 교류 협력이 제주도 감사업무의 효율적 처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위원장은 이어 “제주도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시가 가지고 있는 지역적·문화적 이점을 자원으로 활용해 관광 산업 발전에서도 협력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 감사위원회는 지난 2013년 6월과 2015년 6월 각각 워싱턴주 감사원, 뉴욕주 감사원과 감사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해마다 현지에 도 감사위원회 감사관을 보내 감사 전문성 향상 등을 위한 실무연수를 실시하는 등 교류를 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