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조천읍이 '람사르 습지도시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동백동산 습지 덕이다.
3일 제주시에 따르면 환경부는 람사르 습지 인증후보 도시(5개 지역)에 대해 국제 람사르 협약 기준(습지서비스를 증진하기 위한 정책 및 습지주변 도시관리계획, 주민과 지역사회 참여도 여부 등)등의 달성도를 2년여에 걸쳐 평가한 결과 동백동산이 있는 조천읍을 최종 '람사르 습지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번에 발표된 람사르도시 후보도시 3개 지역(조천읍 동백동산습지, 창녕 우포늪, 인제 대암산용늪)중에서 최우수 후보 도시로 선정된 조천읍은 오는 8월까지 환경부에 영문으로 번역한 습지도시 인증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어 환경부에서는 10월까지 람사르협약 사무국(독립자문위원회)에 제출해 12월 말에 최종 선정하고, 제13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인 내년 10월에 인증서가 수여될 예정이다.
람사르 습지도시로 선정되면 지역에서 생산되는 상품과 친환경농산물 등에 람사르 브랜드를 활용한 국내외 홍보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지역내 사업추진시 전액 국비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