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이호테우해변을 시작으로 제주도내 해수욕장들이 다음달 1일 일제히 개장한다.
제주도는 17일 도내 운영 해수욕장 11곳을 지정·고시했다.
개장되는 해수욕장은 제주시는 이호·곽지·금능·협재·삼양·함덕·김녕해수욕장 등 7곳이다 서귀포시는 중문·표선·화순·신양해수욕장 등 4곳이다.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협재와 함덕·삼양·이호해수욕장은 다음달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한달동안 야간개장도 한다. 2시간이 연장된 오후 9시까지 입수가 가능하다.
도내 해수욕장은 8월 31일까지 총 62일간(이호테우해변은 66일간) 운영된다.
도는 중문해수욕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이안류에 대한 실시간 예보 및 단계별 입수통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안류는 해안으로 밀려들어오는 파도와 달리, 해안에서 바다 쪽으로 급속히 빠져나가는 현상이다. 한번 휩쓸리면 40~50m정도 바다로 휩쓸려간다. 이안류에 휩쓸릴 경우, 이안류가 끝나는 시점에서 수영하거나 해안가의 45도 방향으로 헤엄쳐 나와야 한다.
또 전 해수욕장의 유해생물(해파리, 독성문어 등)에 대한 모니터링 및 대응책을 마련, 사전 조치할 예정이다.
소방안전본부를 중심으로 종합 상황실을 운영, 해수욕장 사고 예방을 위해 구조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제주시 해수욕장에는 172명, 서귀포시는 74명의 인력이 배치된다.
또 비지정 해수욕장에 대해서도 안전요원 40명을 배치, 안전관리에 나선다.
비지정 해수욕장은 한담·월정·하도·종달·세화·신흥·하수고동·서빈백사·모진이·하모·하효해수욕장 등 11곳이다.
도 관계자는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시설 이용 시 불편을 해소하고 건전한 상거래질서 유지를 위해 해수욕장 운영 주체인 마을회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있다"며 "해수욕장 운영관리에 만전을 기해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