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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라산연구원, 방사성 탄소연대 측정 등 이용 분출 시기 새 결과 보고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거문오름의 화산 분출 시기가 지금까지 알려진 20만년 전이 아닌 8000년 전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은 K-Ar(칼륨-아르곤) 연대측정 분석에 의해 약 20만~30만년 전 형성된 용암동굴로 보고됐다.

 

거문오름은 거문오름 용암동굴에 속한다.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는 거문오름으로부터 웃산전굴, 대림굴, 만장굴, 김녕굴, 용천동굴 등 약 12㎞에 걸쳐 분포하고 있다.

 

제주도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은 방사성 탄소연대 및 광여기루미네이선스 연대측정 방법을 사용해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구역 내 거문오름의 화산분출 시기를 측정한 결과 지금으로부터 약 8000년전으로 분석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전까지 거문오름은 K-Ar(칼륨-아르곤) 연대측정에 의해 20만∼30만년 전에 형성된 용암동굴로 분석돼 지난 2005년 지질학회지에 실리면서 일반 학설로 굳어져 있다.

 

이번 사용한 방사성 탄소연대 측정방법은 방사성 동위원소의 조성비를 측정해 연대를 추정했다. 광여기루미네이선스는 1980년대부터 제4기 퇴적층의 퇴적연대 측정에 이용되고 있다.

 

연구원은 화산 분출물을 이용한 방법을 대신해 화산 분출물 주변 물질인 용암층 하부 고토양층을 대상으로 두 가지 방법(방사성 탄소연대 측정, 광여기루미네이선스)을 사용해 화산 활동시기를 추정했다.

 

연대측정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거문오름으로부터 서북서쪽 약 1.4㎞ 지점과 북동쪽 약 5.2㎞ 지점 용암류와 분석층(송이층) 하부에서 고토양을 채취해 연대를 측정했다.

 

연구원은 "화산분출 시기가 8000년 전이라는 연대 결과는 만장굴을 비롯해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내부 구조들이 마치 엊그제 생성된 것처럼 잘 보존돼 있을 뿐 아니라 동굴 바닥에 2차적 퇴적물이 쌓여 있지 않은 특징들로도 설명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2015년부터 도내 주요 오름인 다랑쉬·일출봉·송악산 등 주요 오름의 분출 연대와 곶자왈 용암류가 1만년 이내로 매우 젊은 용암류임을 밝힌 바 있다.

 

연구원은 올해 한라산 천연보호구역에 대한 기초 학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 한라산 형성 시기 및 화산 활동사도 속속 밝힐 예정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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