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영평동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한화 '꿈에그린'아파트 청약 평균경쟁률이 218.38대 1을 기록했다. 도내 분양 아파트 중 역대 최고다.
2014년 서귀포시 제주혁신도시 아파트 분양 당시 최고기록(107대 1)을 깼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11일 1순위 청약을 받은 A2블록과 A3블록 일반공급 160세대에 3만4941명이 청약 접수해 평균 218.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타입별로는 A2블록 전용면적 101.8684㎡(101A타입)이 34세대에 1만1496명이 청약접수해 338.1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공급 당첨자는 오는 18일 발표되며, 계약은 23~25일 진행된다.
이처럼 청약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분양권 전매행위가 기상을 부릴 것으로 보고 제주도가 강력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꿈에 그린’ 아파트 계약 체결 시점(23~25일)을 앞두고 분양권 불법 전매를 알선하는 ‘떴다방’이 등장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임에 따라 부동산 투기대책본부를 총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우선 계약체결일 전에는 견본주택이 설치된 지역을 중심으로, 계약 체결 이후에는 건축 현장과 중개업소 등을 중심으로 단속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도는 특히 계약 체결 후 당첨자 명단을 토대로 세무서의 협조를 받아 거래 동향을 감시하는 등 불법 거래에 대해 끝까지 추적하기로 했다.
’꿈에 그린’ 아파트는 주택법에 따라 전매가 1년간 금지된다. 전매행위가 적발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앞서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1일 성명을 내고 '꿈에그린' 아파트 분양시장에 청약신청자들이 몰리면서 분양권 불법 전매를 알선하는 이른바 '떴다방'이 활개를 치고 있다며 단속을 촉구했다.
특히 제주경실련은 제주특별법 개정을 통해 분양권 전매 제한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 권한을 정부로부터 이양받아 전매 제한 기간을 늘리는 등 제주 실정에 맞게 운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첨단과학기술단지 A2·A3블록에 들어서는 '꿈에그린'은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의 32동이 들어서며, 759세대(전용면적 84∼197㎡)가 입주하게 된다.
분양가는 A2블록 410세대는 3.3㎡당 869만8000원, A3블록 180세대는 3.3㎡당 869만6000원이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