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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강조'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 도정질문 당시 원 지사 답변 평가

 

 

"원희룡 지사가 4·13 총선 이후 민심 흐름을 잘 파악하고, 변화된 마음 자세를 느낄 수 있었다"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이 27일 오후 속개된 제339회 임시회 6차 본회의에서 폐회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구 의장의 발언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도정질문에 나온 원 지사의 답변 자세에 대한 평가다.

 

구 의장 발언의 핵심은 '소통'이다. 4·13 총선 결과가 원 지사의 변화를 이끄는 변곡점이 됐다는 주장이다.

 

구 의장은 중국 은(殷)나라 주왕(紂王)과 관련된 고사를 인용해 '소통'을 강조했다.

 

구 의장은 "주 임금은 똑똑한 인물이었지만 신하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던 논리로 제압해버렸고, 그러다 보니 신하들은 주눅이 들어 입도 뻥긋하지 못했다"면서 "주 임금은 어리석어서가 아니라 똑똑한 것을 과신해서 오만해졌고, 신하들과 소통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구 의장은 "결국 그는 브레이크 없는 권력이 되어 국가를 망하게 하고 말았다"면서 "주 임금 얘기는 사람 사는 사회에 소통은 정말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뼈 속 깊이 알게 한다"고 강조했다.

 

소통의 중요성을 역설한 구 의장은 화제(話題)의 시·공간을 최근의 제주사회로 돌렸다.

 

구 의장은 "지도자는 말로 사람을 움직이는 게 아니라 마음으로 품고, 실천해야 한다"면서 "이런 교훈을 준 것이 제20대 총선이었다"고 주장했다.

 

구 의장은 "우리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보여준 민의의 힘이 얼마나 큰 지를 실감할 수 있었다"면서 "위정자들도 우리 국민들이 통합의 리더십, 소통의 리더십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 많이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 의장은 "원희룡 지사도 저와 똑같이 그런 생각을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구 의장은 "도정질문 답변을 보면서 원 지사가 총선 이후 민심 흐름을 잘 파악하고, 변화된 마음의 자세를 느낄 수 있었다"면서 "저만의 느낌은 아닐 것"이라고 피력했다.

 

구 의장은 "원 지사는 도정질문에서 '좋은 생각입니다'라며 동료의원들의 질문에 '부정'보다는 '긍정'의 답을 내놓는 등 예전과 사뭇 다르게 소통하려는 모습을 보여 주신 것이 좋은 예"라고 주장했다.

 

이어 구 의장은 "소통은 내려서는 것이고, 그리고 새로워지는 것"이라며 "소통은 결과적으로 합의가 되어 더 나가는 것이다. 후반기 도정의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 의장은 현광식 비서실장 등 정무직 보좌관 4명의 사표 수리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구 의장은 "지사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해 왔던 4명의 보좌진이 일괄 사퇴해 곧 반환점을 돌게 될 민선 6기 도정의 인사 부담을 덜고, 행동반경을 넓혀 놓은 것은 바람직한 정치적 책임이라고 볼 수 있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제이누리=강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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