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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의원, 조례 제정 등 제안 … 이 교육감, '잃어버린 학교' 표석 건립 등 약속

 

4·3 당시 재학생이던 희생자 또는 생존자에게 명예졸업장이 주어질 전망이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22일 속개된 제주도의회 제339회 임시회 5차 본회의 교육행정질문에서 김용범 의원(서귀포시 정방·중앙·천지동, 더불어민주당)의 질의에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4․·3평화교육의 도약을 위해 교육계의 추모사업으로 확장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4·3 명예졸업장 수여, '잃어버린 학교' 표석 건립, 4·3 교육 피해에 대한 보전 작업을 제안했다.

 

4·3 명예졸업장은 북촌초와 제주중에서 시행된 사례가 있다.

 

김 의원의 제안은 이를 교육청 차원에서 제도화 하자는 것이다.

 

김 의원은 "2014년 9월 교육청은 생존자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하기 위해 4·3희생자를 대상으로 학적부를 확인하는 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감감 무소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4·3명예졸업장 수여에 관한 조례’ 제정 추진 필요성도 역설했다.

 

김 의원은 “4·3 혼란기에 폐교돼 아직도 복구가 안 된 ‘잃어버린 학교’ 터에 ‘잃어버린 학교’라는 표석이라도 세워 학습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4·3 교육피해 보전 작업과 관련 김 의원은 “4·3공원에 별도의 학교 피해모형을 전시하고, 교직원 사망자와 학생 사망자 등의 합동 위령탑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4·3공원에 별도의 학교 피해모형을 전시하고, 교직원 사망자와 학생 사망자 등의 합동 위령탑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교육감은 ‘학교별 4·3 때 희생된 교원과 학생을 조사하는 활동을 교육청에서 행·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고, 학교 실정에 맞게 상징 조형물이나 위령비를 세우는 것도 적극 계획 속에 포함시키겠다’고 했지만 지금껏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4·3평화재단과 제주도, 도교육청이 공조체제를 구축해 교육 피해 기념사업을 한다면 교육 유적지로서의 4·3평화공원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4·3으로 교육 기회를 상실한 도민들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하려면 여러 가지 검증 절차가 필요하다”면서 “이러한 절차와 도민사회 여론 등을 고려해 명예졸업장을 수여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잃어버린 학교’표석 건립에 대해 이 교육감은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 “‘잃어버린 학교’현황을 파악한 뒤 점차적으로 표석을 세우고, 이를 통해 ‘학교 터’를 4·3 평화·인권교육의 장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4·3 당시 희생된 교직원·학생들에 대한 상징 조형물이나 위령비를 해당 학교 교정에 세우는 것은 의미가 있다”면서 “학교별로 역사적 현황을 조사하고, 검증 과정을 거쳐 학교 실정에 맞게 조형물이나 위령비를 세우는 것을 권장하겠다”고 밝혔다.

 

4·3평화공원 내 희생 교직원·학생 합동 위령탑 건립과 관련 이 교육감은 “제주도 및 4·3평화재단과 충실히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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