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와 중앙지하상가 상인회가 정면충돌 일보 직전에 극적인 타협점믈 찾았다. 지하상가 개·보수 공사 돌입 직전에서다.
제주시 백광식 도시건설교통국장과 공사업체 관계자, 양승석 제주중앙지하상점가진흥사업조합 이사장 등 상인대표는 19일 저녁 상가 내에서 비공개 회의를 가졌다.
격론이 오가는 협의 끝에 양측은 일단 20일로 예정된 공사강행을 유보하고, 공기(工期) 단축방안을 모색하는 중재안에 합의했다.
이날 비공개 회의는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원의 중재로 마련됐다.
20일부터 15일 동안 지하상가 개·보수 공사와 관련한 실사를 한 뒤 공사기간 단축을 위한 방안을 시공사 등과 함께 3자 협의를 통해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제주시는 당초 올해 84억원을 투입해 지상과 지하 시설물 개보수 공사를 시행하기로 하고 지난달까지 지상부에 대한 공사를 끝내고 이달부터는 지하부를 5개 구간으로 나눠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공사기간이 중앙부 구간은 75일, 나머지 구간은 각 45일이 소요되는 것으로 계획돼 상인들이 영업에 치명적 지장을 초래한다며 '야간공사'를 요구해왔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