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제주올레 걷기축제’가 열린다.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제주올레 코스 일부 구간에서다. 지난해에 이어 2번째다.
제주도와 (재)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추죄하고, 서귀포시와 제주관광공사, (사)제주올레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사랑’이다.
제주올레 6코스에서부터 9코스까지 전체 51.6km 구간으로, 하루 한 개 코스씩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신화 패션쇼, 월드트레일 미니 엑스포, 재래시장 체험, 올레꾼 전통혼례, 제주올레 탐사 이야기, 해녀공연, 바릇잡이 체험, 해병군악대 연주, 해녀 선상 공연, 천연염색체험, 코스튬 퍼포먼스, 제주민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코스별로 펼쳐진다.
저녁시간에도 행사는 이어진다. 달빛과 조명을 따라 걷는 ‘달빛올레’, 매일올레시장에서 ‘야시장 즐기기’, 이중섭 거리에서 열리는 ‘서귀포 예술벼룩시장’ 등이다.
이날 행사 참가자를 위한 셔틀버스도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각각 운행한다.
이번 행사에 앞서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서귀포시 중문단지 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제주올레길에서 ‘2011 월드 트레일 컨퍼런스(World Trail Conference 2011)’도 열린다.
컨퍼런스는 지식경제부와 제주광역경제권선도산업지원단이 주최한다. (사)제주올레와 제주관광공사가 공동 주관한다.
세계 10개국 21개 트레일 운영기관과 관련 학계 및 여행 관계자 등이 한 자리에 모여 트레일 조성과 유지 관리, 운영 시스템 등에 대해 토론하고 공동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또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여행전문가인 토니 휠러씨와 '바람의 딸' 한비야씨가 자신들의 세계 도보여행 경험을 토대로 강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