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제주지역 재외 유권자는 총 4495명이라고 17일 밝혔다.
도선관위에 따르면 재외유권자 4495명 중 국외 부재자는 778명, 재외선거인 3717명이다. 행정시별로는 제주시가 국외 부재자 566명·재외 선거인 2736명, 서귀포시가 국외 부재자 212명·재외 선거인 981명이다.
선거인의 국적·나이·형벌 등 선거권 유무를 확인하고, 열람 및 이의·불복신청 등 과정을 거쳐 국외 부재자신고인명부는 구·시·군의 장이, 재외 선거인명부는 중앙선관위가 지난 14일자로 각각 확정했다.
국외 부재자는 상사원·유학생 등 국내에 주민등록 또는 국내 거소신고 돼 있는 사람 중 외국에서 투표하고자 하는 사람을 말한다. 재외 선거인은 국내에 주민등록과 국내 거소신고가 모두 돼 있지 않은 사람이다.
특히 이번 선거부터 재외 선거인 영구명부제도가 도입돼 지난 대통령 선거에 참여한 재외 선거인이라면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도 재외투표할 수 있다.
다만, 주민등록이나 국내 거소신고등록을 해 국외 부재자신고 대상이 되는 경우와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하는 등의 사유로 선거권이 없는 경우는 재외 선거인 영구명부에서 제외된다. [제이누리=강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