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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국립공원 주요 탐방로에서 배출되는 하수 상태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언론보도와 관련 제주환경운동연합이 14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에 철저한 보전 관리를 촉구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100고지와 영실, 성판악 탐방로 등에서 배출되는 하수의 경우 기준치 이상의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과 부유물질과 질소·인이 검출됐다”고 강조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부영양화 주범인 질소와 인이 과다하게 나온 부분은 심각한 상황”이라며 “결과적으로 오염물질이 하천과 습지로 배출돼 생태계와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이런 상황임에도 제주도는 특별한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다”면서 “어떤 지역보다 높은 수준의 환경관리가 필요한 국립공원인데도 문제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인한 식생변화가 한라산 생태계를 위협한다는 우려가 팽배한 상황에 인위적 오염까지 발생하고 있는 것은 관리 부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이번 문제가 단순한 관리 소홀의 문제를 넘어선 심각한 상황”이라며 “인력이 필요하다면 인력을 늘리고, 예산이 필요하다면 예산을 늘려서라도 반드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제주도를 압박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날로 늘어가는 탐방객으로 인한 한라산의 환경적 부담이 커지는 만큼 탐방객에 대한 총량제도입도 심도 있게 논의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강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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