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네 번째 국제학교가 문을 연다.
제주도교육청은 서귀포시 대정읍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Saint Johnsbury Academy Jeju)' 설립 계획을 승인했다고 18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국제학교설립·운영심의위원회를 열고 '제주특별자치도 국제학교 설립과 운영에 관한 조례' 에 따라 학교 설립 계획을 승인했다.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의 운영법인인 ㈜해울은 지난해 10월 27일 학교 설립 계획을 승인해 줄 것을 도교육청에 신청했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3차례 심의위원회를 열었으나 자료 보완 등을 요구하며 심의를 보류해 왔다.
도교육청은 네 번째 회의에서 심의 의견이 가결 통보됨에 따라 지난 17일 최종 승인했다.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는 PK(유치원)~12학년(고등학교 3학년)까지 유·초·중·고등학교 통합 형태로 정원은 68학급에 1254명이다. 개교 예정일은 내년 9월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국제학교 개교시점부터 도내학교 초등교사 2명, 중등교사(국어, 사회) 1~2명 정도를 국제학교로 파견해 공교육과 교류‧내실화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국제학교 시설(수영장 등)도 인근 학교 학생 및 주민에게 개방해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상생하는 학교 모형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