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소나무재선충병 실효적 방제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산림청과 제주도가 협력을 강화한다.
도는 2017년까지 소나무재선충병을 관리가능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2020년 청정지역 선포를 목표로 총력 방제를 추진 중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신원섭 산림청장과 원희룡 제주지사가 15일 산림청 헬기를 타고 제주 전역을 둘러본다.
신 청장과 원 지사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상황을 예찰하고, 재선충병 선단지 및 오름·급경사지 방제 상황을 점검한 후 향후 방제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도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고사목 발생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1차방제(2013∼2014년 8월) 54만5000그루, 2차방제(2014년 9월∼2015년 8월) 54만4000그루에 이어 3차방제(2015년 9월∼2016년 8월) 기간에는 35만 그루로 예상되고 있다.
도는 올해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가장 중요한 시기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한라산국립공원으로의 피해 확산 차단을 위해 나무주사를 확대하고, 소나무류 불법 이동 단속 등 소나무재선충병의 인위적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도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산림청과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 재선충병 방제의 가시적 성과를 이뤄낼 방침이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