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267명을 선발하는 내용의 2016년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계획을 확정해 12일 공고했다.

선빌인원은 7급 12명, 8급 9명, 9급 250명 등 총 267명이다.

지난해 선발인원 316명보다 49명 줄었다. 이는 정년퇴직 예정자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응시자격은 지방공무원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임용결격 사유가 없어야 하며, 지역제한 요건이 응시자 주소중심으로 바뀌면서 8·9급 응시자의 경우 2016년 1월1일부터 최종시험일까지 주소지가 제주로 돼 있어야 한다. 또는 과거 주소지를 두고 있었던 기간을 합산해 3년 이상이면 응시가 가능하다.

7급 일반행정과 수의직렬은 지역제한이 없다.

시험일정을 보면 사회복지직 9급 임용시험의 경우 3월 19일 필기시험이 실시되고, 8·9급 공개경쟁 임용시험은 6월 18일, 7급 및 고졸자 임용시험은 10월 1일 각각 시행된다.

또한 기술직렬 인력충원이 필기시험과 면접시험으로는 필요인력 채용에 어려움이 있어 연구·지도직 등을 경력경쟁시험(학력 및 자격증 제한)도 시행할 예정이다.

8급-9급 공개경쟁 임용시험은 오는 4월 20일부터 24일까지 원서를 접수해 6월 5일 필기시험, 8월 11일 면접시험을 갖는다.

7급 공채와 고졸자 경력경쟁은 8월 3일부터 7일까지 원서를 접수한 후 9월 22일 필기시험, 11월 20일 면접시험을 치른다.

특히 올해 임용시험의 경우 일과 가정을 병행할 수 있는 근무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20명을 일반공무원보다 통상적 근무시간이 짧은 '시간선택제 공무원'으로 구분해 모집할 계획이다.

제주도내 특성화고등학교 출신만을 대상으로 '고졸자 경력경쟁채용시험'을 실시해 일반농업 1명, 일반수산 1명, 일반토목 1명, 건축 1명 등 4명을 채용한다.

사회적 약자 채용도 정부 기준(13명)보다 많은 21명(저소득층 7명, 장애인 14명)을 채용한다.

올해부터 어학능력 가산점에 중국어·일본어를 어학점수 및 등급에 따라 가산할 수 있도록 변경됨에 따라 영어 이외의 어학 자격증을 소유한 수험생도 혜택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수화통역사자격증 소지자도 3% 가산된다.

또한 일반행정 9급 제주시 지역 구분모집인 경우 합격자의 희망기관 신청(도, 제주시) 및 성적 순에 의해 임용된다. 행정시별로 구분 모집하고 있는 직렬 최종합격자는 해당지역에서 5년간 전보가 제한되며, 도일괄 모집에 합격한 경우에도 결원이 있는 행정시에 성적 순으로 우선 임용하게 된다.

이와 함께 지역우수인재 선발시험을 통해 4명(8급 2명, 9급 2명)을 뽑는다. 8급은 학사학위 취득(예정)자, 9급은 전문학사학위 취득(예정)자 중 선발하되 전공계열에 따라 행정직군과 기술직군 균형을 위해 직급별로 각각 1명씩 선발한다,

응시원서는 자치단체 통합 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local.gosi.go.kr)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 홈페이지 '시험정보'란에 공고된 '2015년도 제주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계획'을 참고하거나 제주도 총무과 인사부서(064-710-6242)로 문의하면 된다. [제이누리=강한성 기자]

▲2016년도 임용시험 시행 일정.(사회복지포함) <제주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