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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발표, 활주로 1본 신공항 추가 건설 ... 환경훼손 적고 공사비 적어

 

제주에 제2공항이 들어선다. 위치는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서귀포 신산리 지역에 제2공항 건설을 추진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제주 제2공항은 2025년 이전까지 건설된다.

국토교통부는 그동안 ▲기존공항 확장 ▲기존공항 폐쇄, 신공항 건설 ▲기존공항 유지, 제2공항 건설 3가지 대안을 놓고 검토해 왔다. " 이중 세번째 대안이 가장 합리적인 방안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기존공항 폐쇄, 신공항 건설 대안은 지난 9월 2차 도민설명회에서 배제됐다.

국토부는 "제2공항 건설은 제주공항을 그대로 운영하면서 활주로 1본의 신공항을 추가로 건설하는 방안"이라며 "환경훼손이 적고 상대적으로 공사비(4조1000억원)도 적게 들어갈 뿐만 아니라, 두 개의 공항 운영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이어 "신산리는 기존 제주공항과 공역(空域)이 중첩되지 않아 비행절차 수립에 큰 문제가 없고  기상조건이 좋다"며 "생태자연도가 높은 지역에 대한  환경훼손이 다른 지역에 비해 적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또 주변 소음지역 거주민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평가되는 등 공항입지 조건이 다른 후보지들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2공항 건설 입지가 결정됨에 따라 국토부는 연말에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하고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조속히 시행해 2025년 이전에 새로운 공항을 개항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한국항공대, 국토연구원이 준비한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검토’ 최종 용역보고서를 통해 신공항 예정지를 확정, 발표했다.
 
국토부는 2개 공항 운영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제주공항을 바다 방향으로 두 배 확장하는 방안은 평균 50m 깊이로 바다를 메워야 하기 때문에 해양환경 훼손과 9조4000억원의 과다한 공사비가 들어간다는 문제점이 지적됐다. 또  인근 주민들의 민원을 고려할 때 24시간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 기존공항을 폐쇄하고 활주로 2본을 가진 대규모 신공항을 건설하는 방안 역시 환경훼손이 크고 기존공항 폐쇄에 대해 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문제점으로 꼽혔다.

 

제주공항의 경우 휴가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피서철에는 한 시간에 최대 이용 편수인 34편 이상의 항공기가 드나들면서 안전성마저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국토부는 3년 뒤인 2018년이면 제주공항이 완전히 포화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제주 항공수요조사 연구용역 결과 제주공항 포화 시기가 활주로 2018년, 국내선 여객터미널 2017년, 국제선 여객터미널 2016년으로 예측했다.

제주공항 이용객은 지난해 2320만명, 올해 9월까지 1928만명을 기록했다. 수요예측결과  2018년에는 2830만명, 2020년 3211만명, 2025년에는 약 4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에서 도의원과 주민자치위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결과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도의원, 범도민추진협의회, 정책자문위원, 읍면동 주민자치위원, 읍면동장 및 자생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국토연구원은 용역 중간보고서를 통해 4곳의 후보지를 선정한 바 있다.

내륙형으로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23.52㎢), 해안형으로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13.3㎢)와 성산읍 신산리(13.99㎢), 해상형으로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해상(8.61㎢)이다.

그동안 제2공항 후보지로는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와 성산읍 신산리가 유력하게 거론돼 왔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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