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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들, 퍼시픽랜드 앞 기자회견…서울대공원 권한 해제해야

 

환경단체들이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퍼시픽랜드를 비롯한 전국 수족관의 남방큰돌고래를 방사할 것을 촉구했다.

 

제주 남방큰돌고래를 지키는 모임인 핫핑크돌핀스와 생명평화결사 순례단, 한국작가회의, 제주환경운동연합, 제주참여환경연대 등은 20일 오후 제주 중문관광단지 내 관광안내소 앞과 퍼시픽랜드 앞에서 남방큰돌고래 학대 중단 및 방사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제주도 해역에만 100여마리가 서식하고 있다”며 “제주연안에 설치된 어구에 걸려 사망하는 남방큰돌고래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어 보존정책수립과 관심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금부터라도 전국의 테마파크 등에서 사육되고 있는 고래에 대한 이력을 추적해 엄격히 관리해야한다”며 “모든 고래를 생선으로만 간주하는 생태맹 농림수산식품부는 관련 업무를 즉시 환경부나 국토해양부로 이관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서울대공원은 해양동물 전문 구조치료기관이자 해양동물 콜센터로 지정돼 있다. 하지만 돌고래를 불법 유통하고 쇼장을 운영한 서울대공원의 이 같은 권한과 지원은 전부 정지 압수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고래 관련 국가 연구기관의 묵인과 방조가 있었다면 해당기관은 대국민 사과하고 관련자는 직위해제 해야 한다”고 조사를 요구했다.

 

“현행법상 퍼시픽랜드와 서울대공원 등에 있는 돌고래는 야생으로 방사해야 한다”며 미국의 성공사례와 국내연구진의 발언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들은 “돌고래쇼는 야생동물을 잡아 가두어 강제로 훈련시킨다는 측면에서 동물 학대로 인정되어 세계적으로 반대운동이 펼쳐지고 있다”며 “돌고래들이 있어야할 곳은 좁은 쇼장이 아니라 드넓은 바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럼면서 이들은 ▲전국 테마파크 돌고래를 전수 조사 및 이력 공개 ▲불법포획 고래조직과 연결된 돌고래 쇼장 관계자 엄중 처벌 ▲남방큰돌고래들을 바다로 방생 ▲포획된 남방큰돌고래 추적 감시 ▲혼획을 빙자한 사실상 불법포획을 막을 수 있는 관련법 수정 및 강화 ▲제주바다 100여 마리의 남방큰돌고래들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조치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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