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국립공원 어승생악에서 특이한 복수초가 발견됐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어승생악 오름의 세복수초 군락에서 이상하게 피어난 꽃을 발견했다고 2일 밝혔다.
관리사무소는 복수초꽃이 어승생악 자락에 피기 시작해 어승생악 오름에 자생지가 몇 군데 되는지 조사 하다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에서 이상하게 피어난 꽃을 발견했다.
발견 된 개체 수는 한 개이지만 앞으로 어승생악 정상까지 조사할 예정이다.
복수초하면 겨울을 이겨내고 제일 먼저 언 땅을 비집고 황금색 꽃을 피워낸다고 하여 지방마다 부르는 이름도 서로 다르다.
해가 바뀌고 맨 먼저 꽃을 피운다 해서 '원일초', 눈 속에서 꽃이 핀다고 하여 '설련화', 언 땅을 비집고 피어난다고 하여 '얼음새꽃'으로 부르기도 한다.
발견한 복수초 꽃은 모양이 은행잎과 흡사해 가칭 '은행잎복수초'라고 명명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