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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식 위원장, 도 기조실행정감사, 상장하면 500억원의 투자수익 예상

 

제주도가 제주항공의 지분 무상증여 제안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제주항공의 투자모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고정식 위원장(새누리당)은 10일 제주도 기획조정실에 대한 행정감사에서 제주도가 "재정확충 기반 마련을 위해 선제적이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야 한다"며 "제주항공 투자가 '지방자치단체 투자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의 이날 "제주항공의 지분 무상증여에 대한 제주도의 입장은 무엇인가"라는 질의에  대해 박영부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제주항공의 제안을) 받기로 했다"며 "제주항공측도 제주도라는 브랜드에 많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실장은 "배당수익을 잘 관리하도록 하고, 도민들이 육지를 오가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제주항공의 주식 무상증여가 관심을 끄는 것은 제주항공 출범당시 액면가 5,000원인 주식이 현재 장외거래에서 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는데다가 제주항공이 상장될 경우 2만5000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

 

고 위원장은 "이는 출범당시와 비교해서도 5배 이상의 수익을 얻게 되는 것"이라고 전제한 후, "현재 제주항공이 제주도 주식지분을 10% 정도 확보할 수 있도록 '지분 무상증여' 의사를 밝혔는데, 그렇게 되면 제주도가 추가로 100만주를 확보해 총 200만주를 갖게 되는 것"이라며 "상장에 따른 수익은 상당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단순히 계산해도 50억원을 투자해서 500억원을 얻게 되는 것으로, 제주항공 투자는 '지방자치단체 투자의 성공 모델'이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도의 제주항공 지분은 출범 초기 50억원을 출자해 공동 파트너가 되는 듯 했지만, 이후 증자 등을 하지 않으면서 현재 지분이 4.5%로 소액주주로 전락한 상황이다.

 

제주항공을 포함해 현재 제주도는 3개 공기업와 3개 주식회사에, 총 2,253억 2,500만원을 출자한 상태이다.

이에 따른 배당수익은 현재 '제주도개발공사'가 유일하며, 총 배당수입은 1,160억원이며, 최근 3년 간 배당수입 연평균 증가율은 30.4%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제주개발공사를 제외한 타기관은 배당수입이 전문한 상태라는 것이 고 위원장의 지적.

 

고 위원장은 "단순히 해당기업의 수익이 발생할 때까지, 지원하고 기다린다는 것은 상당히 소극적인 자세로, 안일한 행태"라며 도가 적극적인 재정확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 위원장은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서는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제주항공의 지분 무상증여와 상장을 통해 주식 가치를 높인다면, '지자체 투자 성공모델'로써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며 "일반 도민이 보기에 손해가 없고 이득이 있는 사안에 대해, 기민하게 정책적 판단을 하지 못하는 것은 원도정의 직무수행능력을 평가절하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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