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을 발효해 만든 감귤술 '혼디주'가 내년부터 판매된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시가 추진중인 서귀포감귤명품화사업의 사업주체인 농업회사법인(주)시트러스가 지난 3월 말부터 남원읍 신례리에 감귤주 양조장(783㎡)의 신축을 시작, 지난 10월 준공됐다.
이에 따라 이달 말 감귤주 제조설비구축이 마무리 되면 시운전을 거친 후 2015년부터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2013년 ~ 2015년까지 3개년간 감귤양조장 신축 및 감귤주 생산·판매를 지원하는 농식품부 향토산업에 공모,선정돼 총사업비 30억의 서귀포감귤주명품화사업을 추진해왔다.
혼디주는 제주도민과 내방객을 목표로 제주도의 특산물인 해산물과 육류 등의 음식 및 요리와 어우러져 대중성 및 품격 있는 식생활 문화수준 향상을 목표로 개발됐다.
한편 지난 7월 ‘혼디酒‘ 중 대중주의 디자인개발이 완료된데 이어 ’혼디酒‘ 프리미엄의 디자인개발이 완료되어 .내년에는 한라봉, 신예감과 같은 프리미엄 단일 감귤원료로 최고급의 고도 명주(감귤증류주, 알콜도수 50도 내외)와 명품 브랜디를 신규 브랜드로 출시 할 예정이다.
이로써 2015년부터 서귀포감귤주는 저도주(12도, 발효주)와 고도주(50도, 증류주) 2가지 품목이 판매될 예정이며, 저도주는 E마트, 관내특급호텔, 아랑조을거리 등에 직납하고 고도주는 중국관광객을 타켓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