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민들은 제주공항 포화로 인한 제주신공항 추진과 관련, '현재 제주국제공항 확장' 방안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 공석인 제주시장 등 행정시장 임명에 관해서는 주민이 직접 행정시장을 선출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의회는 지난달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전체 7개 분야, 26개 항목에 대해 제주지역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신공항 추진과 관련 응답자의 52.8%가 ‘현재 제주국제공항을 확장해서 추진’하자는 의견을 선택했으며 41%가 '현재공항유지, 새로운 곳에 제2공항 건설'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행정시장 임명방식으로는 54%가 ‘주민이 행정시장을 직접 선출 하는 방식’을 가장 선호했다. 이밖에 ‘도의회 인사청문회, 도지사 임명’ 20.7%, ‘도지사 선거, 동반출마(러닝메이트)’16.0%, ‘인사청문회 거치지 않고 도지사 임명 9.3% 순으로 나타났다.
행정시 권한강화 및 기초자치제 부활에 대해서는 ‘행정시 권한강화를 우선 실시하고, 그 성과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60.1%로 다수를 차지했다.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해서는 83.7%가 잘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경제정책 분야에서 감귤1번과 일부상품화 결정에 대해서는 도민 61.9%가 찬성했다.
중국인 관광객 증가가 제주발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제주도민의 68%가 ‘ 부정적인 영향이 크다’고 평가했다. 부정적 영향에 대해서는 호텔,여행사,기념품점 등 도내 관공업계 잠식한다는 의견이 35.9%였으며 제주의 가치를 훼손한다는 의견이 35.7%를 나타냈다.
부동산 투자이민제 유지에 대해서는 일몰년도인 2018년까지만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57.9%를 차지했으며 그 이유로는 45.5%가 토지잠식 및 난개발조장을 들었다.
이석문 교육감이 추진중인 ‘초중고 학생들의 9시까지 등교하는 방안’에 대해 도민의 47.7%는 ‘찬성’한 반면 ‘반대’하는 의견도 42.3%로 나타나 의견이 갈렸다.
이밖에 가장 확대해야 할 복지분야로는 응답자의 29.3%가 ‘아동 및 청소년’부분을 뽑았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