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유통의 정상화를 위해 서귀포지역 8개 농협이 비상품 감귤이 유통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농협 서귀포지부,효돈농업조합등 농협 단체장 8명은 27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 비상품 감귤유통 제로화운동 선언문'을 발표하고 비상품 감귤이 유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선언문은 서귀포 농업협동조합장 ,효돈농업협동조합장 ,남원농업협동조합장, 위미농업협동조합장 ,중문농업협동조합장,표선농업협동조합장,감귤농업협동조합장, 농협중앙회 서귀포지부장 등 8개 단제장이 참여했다.
이들은 "최근 강력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일부 작목반 등 상인단체에서 비상품 감귤이 유통되어 도민들로 부터 지탄받고 있는데 대하여 조합장으로써 통감하고 도민여러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전제한 후 "소속 선과장에 대해서 품질관리를 철저히 하여 비상품감귤이 유통되지 않도록 '비상품 감귤유통 제로화운동'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들은 ▲ 강제착색을 근절 시키는 등 소비시장의 요구에 적극 부응 ▲ 비상품 감귤 유통으로 인한 가격하락 사전 차단 ▲ 시장 재고 소진시 까지 20%이상 감축 출하 ▲ 부패과 및 상처과 등의 철저히 선별 작업 등의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이들은 "절박한 마음으로 우리 제주 감귤을 살려서 제주경제의 큰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시장내에서는 감귤값이 40%이상 가격이 하락하고 비상품 감귤 유통이 적발되는 등 논란이 일었다.
이에 따라 지난 23일에는 원희룡 도지사와 도내 5개 단체장들이 모여 '감귤가격 제값받기에 다함께 노력합시다'라는 담화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