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제주도 국정감사에서 황주홍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21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친환경농산물 인증실적'을 분석한 결과 2013년 지역별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 비중에서 제주가 전국평균인 11.1%보다 적은 1.89%로 전국 꼴찌라고 밝혔다.
국낸 친환경농업 생산면적은 2001년 이후 매년 30% 이상 넓어져 2012년에는 전체 농산물 재배면적 대비 9.5% 수준이고 친환경농산물 시장도 현재 3조원에서 2020년에는 7조5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친환경 인증실적은 전남이 49.73%로 가장 높았고, 경북 11.73%, 충남 8.08%, 경남 7.98%, 전북 6.12%, 경기 6.04%, 강원 5.16%, 충북 3.27%, 제주 1.89% 순이었다.
제주도의 친환경농산물 재배농가 역시 2011년 1352농가에서 2012년 1342농가, 2013년에는 1316농가로 계속 줄고 있으며 경작면적 역시 2012년 2727ha에서 2013년 2680ha로 줄었다.
황 의원은 "FTA 확대 등으로 국내 농업 위축이 현실화되면서 부가가치가 높은 유기농산물 위주로 친환경농업의 활성화를 도모해야 할 때 제주만 거꾸로 가고 있다"며 "친환경농업 활성화를 위해 도에서 안정적 유통망 구축.실질적 소득보장 등의 조치를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