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경면 해안가에서 중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5일 오전 11시40분께 친구와 산책하던 A(50)씨가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포구 해안가를 산책하던 중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된 시신은 신원을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으며, 남성용 검은색 점퍼와 바지를 착용하고 있었다.
또 호주머니에는 중국산 담배와 라이터를 소지하고 있어 중국인 남성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해경은 밝혔다.
현재 시신은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다. 제주해경은 정확한 신원확인을 통해 사고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