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지역 화재발생건수가 전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소방방재청 국가화재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화재건수는 제주시 500건, 서귀포시 291건으로 모두 79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제주시 413건, 서귀포시 274건 등 687건에 비해 104건(13%)이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방화건수는 지난해 46건보다 갑절 가까지 준 29건에 불과했다. 인명피해도 지난해 31건에 비해 5건 감소한 26건으로 집계됐다.
재산피해도 크게 줄었다. 전년 60억2393만원에서 지난해해 24억9737만원으로 59% 감소했다.
제주도소방방재본부는 지난해 초 전년과 같이 화재와의 전쟁을 선포해 화재 예방에 주력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