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향 여론조사 결과 현역 우근민 제주지사가 야당 후보들에게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경향>은 설 특집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만명(서울.경기.인천 각 1000명, 제주도 등 14개 시도 각 500명)을 대상으로 1월15일부터 18일까지 4일 동안 17개 광역단체장 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새누리당 우근민, 민주당 김우남, 안철수 신당 신구범 전 지사 3자 대결에서는 김우남 의원이 33.1%로 1위를 차지했다. 신구범 전 지사 27.2%, 우근민 지사 23.1%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우근민, 민주당 고희범, 안철수 신당 신구범의 3자 대결에서도 고희범 전 도당 위원장이 28.7%를 기록, 신구범 전 지사(27.9%)와 우근민 지사(24.8%)를 앞질렀다.
후보적합도를 보면 새누리당은 김방훈 전 제주시장(22.1%), 김경택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19.2%), 우근민 지사(18.8%)가 혼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김우남 의원이 34.7%로 고희범 위원장(25.9%)과 박희수 도의회 의장(10.2%)을 앞섰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새누리당 56.2%, 안철수 신당 15.0%, 민주당 12.8%, 정의당 6.4%, 진보당 2.1% 순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 직무평가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59.1%로,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 34.9% 보다 20%포인트 이상 많았다.
반면 우근민 지사 직무평가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19.6%,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8.4%로 나타났다.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직무평가에서 전국 최하위인 17위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임의번호 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3.8%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