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1톤트럭과 농기계 등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17)군 등 2명을 붙잡고 달아난 박모(17)군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 등은 지난 2일 새벽 0시35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모 아파트 앞 주차장에 세워진 문모(38)씨의 1톤 트럭과 트럭 적재함에 실려 있는 경운기 엔진과 양수기 등 시가 35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박군은 또 면허 없이 훔친 트럭을 서귀포시 대정읍과 제주시내 일원을 운전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박군이 차량 사물함에 있는 예비 열쇠를 이용해 운전하고, 김군 등 2명은 망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붙잡은 김군 등 2명에 대해 불구속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