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인 심실중격결손증에 걸린 라오스 어린이 아논(6. ANONH)이 지난 14일 제주대학교 병원에서 치료를 마치고 고향인 라오스 학사이 마을로 돌아갔다.
김만덕기념사업회(상임대표 고두심, 김문자, 문영자, 양원찬)는 제주대학교병원과 함께 아논의 치료를 위해 환자인 아논과 어머니 몬라디(28. MONLUEDY), 통역사에 대한 왕복 비행기표와 채재비 일체를 지원했다.
아논은 올해 1월, 제주대학교 아라해외봉사단이 라오스에서 의료봉사활동 중에 발견했다. 지난 5월 19일 제주대학교 병원에 입원해 5월 28일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수술 등 의료비 일체는 제주대학교 병원이 지원했다.
김만덕기념사업회는 그동안 국내 불우아동돕기와 더불어 베트남에 초·중학교를 건설하는 등 해외 불우 아동들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아논의 어머니 몬라디는 지난 14일 출국에 앞서 “아들이 수술할 수 있도록 도와준 관계자들에게 어떻게 은혜를 갚아야 할지 모르겠다”며 감사를 전했다.
한편 아논을 괴롭히던 심실중격결손증은 우심실과 좌심실 사이의 벽(칸막이)에 구멍이 있어 이를 통해 혈류가 지나가는 선천성 심장질환이다. 자칫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