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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회의에서 우회적으로 도의회 비판…"도정질문서 답변 충분히 못해"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도의회의 도정 질문에서답변 시간이 너무 짧은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도의원들이 결론만 요구해 도정에 대한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우근민 지사는 22일 오전 간부들과의 티타임 회의 시간에 “도정질문과 답변은 도정과 도의회 소통, 도정과 도민과의 소통의 창구”라며 “도정질문 답변 전 과정이 TV로 생중계되며, 언론보도를 통해 도민에게 생생하게 전달되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도민들이 도정과 의정을 이해하고 잘잘못을 파악해 도민의 평가를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도정질문과 답변은 도정과 질문의원 개개인의 문제임과 동시에 도정과 의정의 문제다. 도민에 대한 답변이라고 생각한다”며 “따라서 답변내용을 충실하게 준비하고 이를 바로 알려야할 책무가 있다. 이 과정을 통해 도민들이 도정과 의정 현안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고 보아진다”고 했다.

 

그는 특히 “의회는 도정질문을 통해 도정을 비판하고, 쓴 소리를 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은 의회의 기능상 당연한 것”이라면서 “의회의 쓴 소리에 대해 대안을 모색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해 정책화 해 나가는 것이 집행부의 자세”라고 강조했다.

 

우 지사는 그러나 불만도 제기했다. “도지사의 답변은 질문한 의원에 대한 답변인 동시에 도민 전체에 대해 도정을 정확하고, 소상하게 알려야하는 것”이라면서 “도지사의 답변이 중간에 단절돼 결론만 답변된다면 의원질문에 대해 도민들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게다가 “도정 방향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아 오해의 소지가 남게 된다”며 “도민에게 알릴 것은 바르게 알려야 도민들이 정확한 판단을 하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그러면서 “진정한 소통은 남을 배려하는데 있다고 생각한다”며 “도정질문과 답변을 통해 도정과 의회가 소통하고 도정과 도민의 소통창구 역할을 다 할 때 도민의 행복한 제주를 이뤄 나가리라 확신한다”고 우회적으로 도의회를 비판했다.

 

이는 최근 도정질의 때 의장이나 부의장이 질문한 답변에만 대답하라고 한 것과 도의원들이 핵심적인 부분만 답해 줄 것을 요구한데 따른 불만을 나타낸 것이다.

 

지난 18~19일 열린 도정질문에서 방문추 부의장은 우 지사의 답변에서 그간의 진행상황을 설명하는 시간이 길어 본회의 운영시간이 차질이 예상되자 답변을 끊고 질문에 대한 답변만 하라고 요구했다.

 

게다가 도의원들은 일문일답이나 보충질의 시간에 자신의 주어진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 답변 과정에서 결론만 듣거나 불필요한 답변이 있을 때 답변을 끊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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