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대한변호사협회 법학전문대학원 평가위원회가 전국 25개 로스쿨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인증’을 받았다.
법학전문대학원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 제27조는 법학전문대학원이 양질의 법조인 양성에 필요한 각종 여건 갖추고 있는 지 인증평가를 받도록 하고 있다. 이번이 첫 평가다. 인증 유효기간은 5년.
평가는 교육목표·입학전형·교육과정·교원·학생·교육시설·교육연구지원·관련 학위과정 등 8개 영역에 걸쳐 이뤄졌다. 제주대는 8개 영역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법학전문대학원 김창군 원장은 “이번 인증 평가는 제주대 로스쿨 운영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 객관적 성적표”라며 “참된 법조인 양성을 위한 명문 로스쿨로 발전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에선 제주대를 비롯해 대학 18곳이 인증을 받았다. 반면 고려대 등 7곳은 인증유예(개선권고) 평가를 받았다.
한편 제주대는 지난해 치러진 첫 변호사 시험에서 합격률 94%로 전국 8위를 기록했다. 또 거점국립대 1위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