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지회, '이 땅의 천연기념물 전시회' 개최

 

우리가 보호해야할 자연문화재는 많다. 그 중에서도 제주를 비롯한 국내에서 살고 있는 자연 동식물이 있는가 하면 계절에 따라 이동하는 동물들도 있다. 바로 새들이다.

 

제주에서 관찰된 새들은 약 390여 종에 이른다. 모든 새들이 다 소중하지만 사라져가는 멸종위기 종들도 있다. 우리는 이들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되는 새들은 얼마나 될까? 또 보호되고 있는 천연기념물은 제주에서 얼마나 관찰할 수 있을까?

 

문화재청에서 우리나라에서 관찰되는 새들 중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종은 모두 46종이다. 이중 제주에서 관찰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새는 43종에 이른다.

 

 

이렇듯 희귀한 새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가 열린다. (사)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도지회는 그동안 제주에서 관찰돼 촬영에 성공한 한국의 천연기념물들을 사진들을 일반에 공개한다. 전시회 제목은 ‘2012 이 땅의 천연기념물(조류)전시회’이다.

 

천연기념물 제199호로 지정된 황새의 자태는 그야말로 선비를 연상케 한다. 백조로 불리는 천연기념물 제201호(-1,2,3)인 고니·큰고니·혹고니)의 무리도 제주를 찾았다.

 

천연기념물 제202호와 제203호로 지정된 두루미와 재두루미는 멀리 추운 시베리아에서 날아왔다.

 

하늘의 사냥꾼들인 맹금류도 우리의 시선을 끈다. 날개를 활짝 펴 먹이사냥에 나선 황조롱이(323-8)·독수리(243-1)·검독수리(243-3)·참수리(243-3호) 등은 사나운 눈과 날카로운 발톱이 주 무기다. 특히 흰꼬리수리(243-4)가 갈매기를 낚아채 잡아먹는 모습에서 야생이 살아있음을 보여준다.

 

 

한라산 자락인 제주는 새들이 번식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 많다. 한라산 계곡에서 천적들을 피해 번식에 성공한 팔색조(204)·붉은배새매(323-2)·두견(447)·매(323-7)의 탄생에서 둥지를 떠나는 전 과정도 이들은 숨죽이며 지켜봤다.

 

제242호로 지정돼 보호되는 까막딱다구리가 어린 새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 둥지를 찾은 모습은 사뭇 진지하기만 하다.

 

이 외에도 추운 겨울 제주에서 겨울을 나는 원앙(361)의 무리를 비롯해 검은머리물떼새(326)·노랑부리백로(361)·저어새와 노랑부리저어새(205-1, 205-2)·흑기러기(325-2)·호사비오리(448)·올빼미(324-1)·수리부엉이(324-2)·솔부엉이(324-3)·쇠부엉이(324-4)·칡부엉이(324-5)·소쩍새(324-6) 등도 카메라 앵글에 들어왔다.

 

 

강창완 회장은 “제주에서 새를 관찰하면서 하나 중요하지 않은 새들이 없었다. 이들 모두 다 보호해야한다”면서 “그 중에서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새들은 우리 모두가 정말로 사랑하고 아끼고 보호해야 할 새들이다. 자연문화재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회원들은 틈나는 대로 제주의 곳곳을 돌아다니며 관찰과 촬영을 병행하고 있다”며 “살아있는 생태의 순간을 기록하는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이달 1일 개막, 31일까지 제주한라수목원 자연생태체험학습관 시청각실에서 열린다.

 

□ 문의 : 016-9840-2260, 강희만 홍보이사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