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黑龍)의 해 임진년(壬辰年) 마지막 해넘이와 뱀(巳)의 해 계사년(癸巳年)의 첫 해돋이는 구름 사이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이 31일 오전 8시에 발표한 시간대별 날씨 전망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부터 구름 많은 날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지역에서는 해넘이를 구름사이로나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날씨는 새해 첫날인 1일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해 새해 첫 해돋이도 구름사이로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해지는 시각은 오후 5시35분, 1일 해뜨는 시각은 오전 7시36분이다.
한편 기상청은 31일 제주지방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계속 받다가 점차 그 가장 자리에 들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대체로 흐리고 눈(70~80%)이 온 뒤 오후부터 점차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중산간 이상의 지역에는 다소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낮 최고기온은 5~7℃로 30일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적설량은 이날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제주산간에는 2~5cm, 나머지 지역에는 1~3cm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새해 첫날인 1일에는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 중심을 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아침 최저기온은 2~5℃, 낮 최고기온은 8~10℃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찬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며 “추위는 당분간 이어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