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 애덕봉사회가 7년째 복지시설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제주농협애덕봉사회(회장 현장일)는 24일 제주애덕의 집, 가롤로의 집, 성가정 노인복지센터 등의 복지시설에서 ‘행복의 산타’행사를 펼쳤다.
회원들이 직접 산타가 돼 복지시설에 생활하고 있는 장애인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선물과 따뜻한 포옹으로 사랑의 온기를 전했다.
제주농협 애덕봉사회는 2005년부터 지금까지 회원들이 조금씩 모은 성금으로 성탄절 선물을 구입해 매년 성탄절에 산타클로스 행사를 하고 있다.
애덕봉사회 현창일 회장은 “회원들이 직접 포장한 선물이 비싼 선물은 아니만, 장애인들이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에 성탄선물 그 이상의 보람을 느낀다”며 “많은 분들이 어려운 이웃과 따뜻함을 함께 나누는 성탄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애덕봉사회는 이에 앞서 22일에도 회원과 가족 등이 제주애덕의 집을 방문해 성탄절 선물을 포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