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 다세대주택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20일 오후 2시20분쯤 제주시 애월읍 하귀2리 모 빌라에서 주민 김모(31)씨 부부와 3~4살로 추정되는 아들과 딸 등 모두 4명이 숨진 것을 이웃집 주민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당시 김씨와 자녀 1명은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또 김씨의 부인과 자녀 1명은 건넌방에 나란히 누운 채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부침입흔적도 없고, 외상도 없었다고 밝혔다. 제주서부경찰서 형사팀은 사고 경위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