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대선 투표율이 또 다시 전국 평균을 넘지 못했다.
19일 오후 6시에 마감된 전국 투표율(6시40분 잠정)은 75.8%. 그러나 제주지역 투표율은 전국 평균을 넘은 73.3%로 또 다시 넘지 못했다.
이는 지난 14대 대선 이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전국 하위 투표율이다.
1992년 치러진 제 14대 대선에서 전국 투표율은 81.9%였지만 제주지역은 80.3%에 그쳤다. 또 97년 15대 대선에서도 전국은 80.7%였지만, 제주 77.1%였다. 투표율이 뚝 떨어진 2002년 16대 대선에서는 전국은 70.8%, 제주는 68.6%이다. 5년 전인 17대 대선에서는 전국은 63.0%, 제주는 60.9%였다.
제주는 오전 7시 투표율 6%로 시작했다. 이후 오후 1시까지 50.6%로 끌어올렸다. 이후부터 4~5%대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오후 5시에는 67.4%까지 올렸다. 이후 남은 1시간 동안 5.9%를 더 끌어올렸지만 전국 평균을 넘지 못했다.
제주지역에서는 이날 모두 33만944명(부재자 1만7353)이 소중한 한 표를 투표함에 넣었다. 제주지역 투표자 수는 45만1731명. 이중 부재자는 1만990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