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효돈중 동문인 김공순(81)씨가 2010년부터 올해까지 15년간 모교에 장학금 7640만원을 쾌척했다. 제주 효돈중은 2회 졸업생인 김공순(81)씨가 올해도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 640만원을 기탁했다고 27일 밝혔다. 어려운 가정형편 속 유년 시절을 보낸 김씨는 "열심히 일해서 벌어온 돈을 잘 써야겠다고 생각하다가 마을과 후배들을 위해 기부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중등 체육교사 출신으로, 과거 효돈중에 재직한 적도 있는 김씨는 운동선수 육성을 위해 힘썼다. 육상대회와 배구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그는 퇴직 후에도 체육교육 관련 활동은 물론 지역 청소년 선도 활동 등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2013년 '천일장학회'를 설립해 해마다 후학들을 지원하고 있다. 또 마을의 어려운 이웃과 노인들을 위해서도 10년 넘게 꾸준히 기부해 지역 사회에서 존경받고 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올해 김씨가 쾌척한 장학금 640만원은 다음달 3일 졸업식 때 졸업생 8명에게 각 80만원씩 지급될 예정이다. 학교 관계자는 "김 선생의 기부와 장학 활동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며 "특히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에 큰 힘을 주고 있으며, 이
좌태국 준장이 신임 해병대 제9여단장으로 24일 취임했다. 해병대 제9여단은 이날 여단본부 한라관에서 제8·9대 해병대 제9여단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주일석 해병대사령관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제주기지전대장을 비롯한 제주지역 합동부대장들이 참석, 해병대 제9여단의 발전을 기원했다. 좌태국 여단장은 취임사에서 "무적해병의 신화를 이룩하신 해병 3·4기 선배들의 호국정신을 이어받아 지역군사령부의 임무와 역할을 다하는 여단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제주도민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받는 여단이 되겠다"고 밝혔다. 좌 신임 여단장은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출신이다. 대기고를 졸업한 뒤 해군사관학교 49기로 임관해 해병대 제1사단 31대대장, 해병대 제1사단 2여단장, 해병대 제1사단 참모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전임 박승일 준장은 해병대 사령부 전력기획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안순화 제주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장이 2024년 농촌발전유공(농촌융복합산업 분야) 정부포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안 센터장은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 역량강화 및 스타트업 지원 등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 육성과 농촌융복합산업 제품 유통채널 확대, 업무협약, 수출 등 국내외 판로 확대를 통한 소득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이번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안순화 제주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장은 “앞으로도 농촌융복합산업 발전에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특히 제주농촌융복합산업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전국 최다 헌혈자로 기록된 제주도민 진성협(61)씨가 성탄절을 앞두고 777번째 헌혈을 했다. 대한적십자사 제주도혈액원은 진성협씨가 지난 19일 헌혈의집 신제주센터에서 777번째 헌혈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진씨는 "행운의 숫자라고 불리는 777회 헌혈을 통해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해서 헌혈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가능하다면 헌혈 정년 69세까지 1000회 헌혈에 도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진씨는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1981년 7월 헌혈버스에서 처음 헌혈을 시작한 이래 특별한 이상이 없는 한 2주마다 헌혈을 하고 있다. 지난 7월 2일 765번째 헌혈을 하면서 적십자 혈액관리본부 명예의 전당 기준 전국에서 헌혈을 가장 많이 한 헌혈자로 기록됐다. 진씨는 헌혈뿐 아니라 1993년 나눔적십자봉사회 창립회원으로 해외봉사, 노인 방문 돌봄 등 봉사활동에도 헌신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교육청은 20일 내년 1월 1일자 5급 이상 지방공무원 인사를 발표했다. 3급 인사로는 송성한 지방부이사관이 정년퇴직 발령됐다. 4급 인사로 신임 노사법무과장에 양진규 지방서기관이 승진 전보된다. 양 서기관은 올해 교육청 조직개편 업무를 총괄 담당한 바 있다. 예산재정과장에는 김희정 서기관(제주시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이, 교육행정과장에는 오순영 서기관이 발령됐다. 제주도서관 기획운영실장에는 변숙희 서기관이, 제주교육박물관장에는 김명기 서기관이, 제주시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에는 김희정 서기관(노사법무과장)이 맡게 됐다. 임경희·김현숙 서기관은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에 교육훈련 파견 발령됐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2025년 1월 1일자 5급 이상 지방공무원 인사 일련 번호 성 명 임 용 사 항 현 직 비 고 직 급 부 서 직 급 부 서 1 송성한 정년퇴직 지방부이사관 안전국 2024.12.31.자 2 김성부 정년퇴직 지방교육행정사무관 함덕고등학교 2024.12.31.자 3 한숙희
전국 헌혈의집을 방문하며 헌혈을 하고 있는 김진훈(42·경기도 화성)씨가 제주에서 헌혈 500회를 달성했다. 18일 대한적십자사 제주도혈액원에 따르면 김씨가 지난 14일 헌혈의집 서귀포센터에서 500번째 헌혈을 했다. 그는 제주에서는 10번째, 전국에서는 73번째로 500회 헌혈을 달성했다. 김씨는 고교 1학년이던 1998년 학교에 찾아온 헌혈버스에서 처음 헌혈에 참여했다. 이후 20대 시절 최연소 헌혈 100회 달성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김씨는 "'전국 헌혈의집 방문' 목표를 세워서 지난해 8월부터 전국의 헌혈의집을 방문하고 있다"며 "누군가의 생명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건강이 허락하는 한 헌혈 정년까지 1004회 헌혈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소감을 전했다. 임정한 제주도혈액원장은 "꾸준한 생명나눔 실천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헌혈자 예우와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고영권(52) 법무법인 결 변호사가 신임 제주지방변호사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제주지방변호사회는 지난 16일 열린 제25대 회장 선거에서 고영권 변호사가 단독 후보로 출마해 찬성률 98.4%로 당선됐다고 17일 밝혔다. 전체 선거인 148명 중 12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 중 123명이 찬성표를 던지고 2명은 반대했다. 고 회장은 1972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에서 태어나 고산초·중학교와 대기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 법과대학을 나왔다. 이후 2005년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제37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2008년 법무법인 아태에서 변호사 활동을 시작한 그는 법률사무소 청어람 대표변호사를 거쳐 현재 법무법인 결의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민선 7기 원희룡 제주도정에서 정무부지사를 역임한 바 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 골키퍼 출신 유연수(26)가 장애인 사격선수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유연수는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장애인스포츠단 BDH 파라스 입단식을 통해 장애인 사격선수로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유 선수는 "입단을 도와주신 모든 분들과 사격팀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멋진 사격선수가 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유연수는 과거 프로축구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에서 골키퍼로 활약하며 촉망받는 선수였다. 그러나 2022년 10월 음주 운전 차량에 치이는 사고로 하반신을 쓰지 못하는 지체장애인이 됐다. 수술과 재활을 거친 유연수는 좌절 대신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다양한 장애인 스포츠를 시도하던 그는 결국 사격이라는 종목을 선택하며 선수로서의 제2의 인생을 준비해왔다. 유 선수가 입단한 BDH 파라스는 장애인 전문 실업팀으로 배동현 창성그룹 부회장이 설립한 팀이다. 배동현 BDH 파라스 이사장은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가는 유연수가 자랑스럽다"며 "그의 도전을 함께 응원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유연수 선수의 도전이 많은 장애인들에게 희망과
한권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의원(제주시 일도1동·이도1동·건입동)이 지난 13일 한국경제신문 본사에서 열린 제7회 한국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한 의원은 전반기 행정자치위원회 위원 및 제1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제주도 재정운영 개선을 위한 의정활동 노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제주도가 활용 중인 복식부기 회계에 의한 재무제표와 관련해 결산 재정분석 및 예산 편성과정에의 환류 노력 부족 문제를 제기하고, 재무회계 분석보고서 발간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복식부기 결산 활용 분석 보고서를 발간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권 의원은 "지방재정 여건이 지속해서 악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민의 혈세가 올바르게 쓰이는지 지켜보고, 도민의 삶을 보다 더 나아지게 할 수 있는 정책을 강구하는 데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박진영 가수 겸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소아환자 치료비 지원을 위해 2억원을 제주대병원에 기부했다. 제주대병원은 박진영 가수 겸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지난 10일 서울 강동구 JYP 본사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아·청소년의 수술과 치료, 재활을 위해 2억원을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박진영의 사회공헌활동 'EDM(Every Dream Matters!: 세상의 모든 꿈은 소중하다)'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기부금은 제주지역 저소득층 소아환자들의 의료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많은 환아들과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희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프로듀서는 기부와 관련해 "저에게는 5살과 4살 된 두 딸이 있다. 아이들에 대한 관심은 오래전부터 있었는데 두 딸이 병원에 갈 일이 생기면 마음이 먹먹했다. 경제적 어려움까지 있다면 부모님의 마음은 얼마나 힘들까 생각하며 기부를 결심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꾸준히 기부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한 최성욱 제주대병원 발전후원회 본부장 겸 정형외과 교수는 "이번 기부를 통해 제주 지역 소아환자와 가족들에게
제주MBC 라디오 ‘즐거운 오후 2시’에서 18년간 순댁이아방으로 활약했던 전 진행자 오창훈씨가 향년 62세로 지난 12일 별세했다. 고(故) 오창훈 씨는 2006년부터 ‘즐거운 오후 2시’ 진행자로 활동을 시작했다. 제주어를 활용한 '이야기퀴즈' 코너를 비롯해 창사 55주년 기념 6시간 특별 생방송 '라디오타고 제주일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제주 라디오 방송에 큰 족적을 남겼다. 2021년에는 제주MBC 골든마우스 어워드에서 10년 이상 라디오 진행자에게 수여되는 브론즈 마우스를 수상하며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지병으로 투병 생활을 이어오다 끝내 별세했다. 고인의 빈소는 부민장례식장 제10분향실에 마련됐다. 일포는 14일, 발인은 15일 양지공원에서 치러졌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대는 재일제주인 김순금 여사가 지난 12일 제주대를 방문해 발전기금 1억원을 쾌척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여사는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출신으로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업을 이어가지 못하자, 경제활동을 위해 18살에 서울로 건너가 생활하면서 검정고시로 중·고교를 졸업했다. 그러던 중 일본으로 삶의 근거지를 옮겨 현재는 일본 도호쿠지방의 센다이에 거주하고 있다. 김 여사는 "소유하고 있던 아파트를 처분하고 생긴 자금으로 고향의 후학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에서 장학금으로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에 대학에서도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