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의 옷을 벗기고 감금.폭행까지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 29일 평소 알고 지내던 오모(28.여)씨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은 것에 불만을 품고 자신의 집에 감금해 폭행한 혐의(중감금치상)로 장모(30)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달 1일 새벽 3시 30쯤 나이트클럽에서 나와 술에 취해 계단에 넘어져 정신이 없는 오씨를 자신이 거주하는 원룸에 업고 들어갔다. 집 안으로 들어온 장씨는 오씨의 옷을 모두 벗기고 머리카락을 잘랐다. 이후 장씨는 오씨의 휴대전화를 술잔에 담가 신고하지 못하게 하고 이불로 덮어 주먹과 발로 2시간 가량 폭행한 혐의다. 오씨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28일 오전 제주시내 골목에서 장씨의 차량을 발견해 연락처를 확보하고, 자진 출석한 장씨를 체포했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의 야권연대가 6.4지방선거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지사 후보는 안철수신당에서 내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데일리매일>은 29일 야권연대와 관련 “민주당은 서울시장,인천시장,강원지사,충남북지사,광주,전남북지사를 안철수신당은 경기도지사,부산,대구,울산,경남북,제주로 양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야권 당이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승리하기 위해 영화 ‘변호인’의 이미지 메이킹에 나서고 있다”며 “이를 위해 친노 세력으로 분류되는 문재인 의원이 계파해체에 나서고, 김한길 대표도 동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이어 “여기에 안철수신당이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설밥상 민심후 야권은 본격적으로 지방선거 연대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손학규 민주당 고문이 지방선거 연대·단일화는 망하는 길이라며 반대하고 나서 민주당내에 집안 정리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서귀포항 동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변사체가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28일 오후 3시 10분쯤 서귀포항 동방파제 외측 3미터 해상에서 신원 미상의 변사체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오후 4시쯤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해경에 따르면 신원미상 변사체는 신장이 약 170cm정도이며 발견 당시 검은색바탕에 파란색이 첨가된 짚업 티셔츠를 입고 있었고 왼쪽발에 빨간색 줄무늬양말을 신고 있는 상태였다. 해경은 변사체 부패가 진행돼 신원확인이 어려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 김정은의 어머니인 고영희의 고향이 제주도라는 것과 가족 묘지가 제주에 있다는 것은 알려져 있었지만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joins=뉴스1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외가 가족 묘지가 봉개동에 있는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김정은의 어머니인 고영희의 고향이 제주도라는 것과 가족 묘지가 제주에 있다는 것은 알려져 있었지만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족 묘지에는 김정은의 외조부인 고경택 묘와 외증조부인 고영옥의 묘가 조성돼 있다. 고경택은 북한에서 사망해 시신이 없는 허총으로 묘비만 세웠고 가족묘지는 고경택의 형인 고경찬의 후손들이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경택의 묘 비석에는 ‘1913년 태어나 1929년 일본으로 건너갔다. 1999년 귀천하시어 봉아름에 영면하시다. 사정에 따라 허총을 만들다’라고 새겨져 있다. 제주 고씨 족보에는 고경택이 영곡공파 중시조 31세손이며 고경택의 부친인 고영옥은 종사랑(從仕郞)이라는 벼슬을 했다고 나와 있다. 또 고경택의 친형인 고경찬은 조천면장을 지냈다고 기록돼 있다. 김정은의 어머니인 고영희와 여동생 고영숙은 제주고씨 족보에 없다. 당시 남자만 족보에 올리는 풍습
주간경향 여론조사 결과 현역 우근민 제주지사가 야당 후보들에게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경향>은 설 특집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만명(서울.경기.인천 각 1000명, 제주도 등 14개 시도 각 500명)을 대상으로 1월15일부터 18일까지 4일 동안 17개 광역단체장 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새누리당 우근민, 민주당 김우남, 안철수 신당 신구범 전 지사 3자 대결에서는 김우남 의원이 33.1%로 1위를 차지했다. 신구범 전 지사 27.2%, 우근민 지사 23.1%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우근민, 민주당 고희범, 안철수 신당 신구범의 3자 대결에서도 고희범 전 도당 위원장이 28.7%를 기록, 신구범 전 지사(27.9%)와 우근민 지사(24.8%)를 앞질렀다. 후보적합도를 보면 새누리당은 김방훈 전 제주시장(22.1%), 김경택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19.2%), 우근민 지사(18.8%)가 혼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김우남 의원이 34.7%로 고희범 위원장(25.9%)과 박희수 도의회 의장(10.2%)을 앞섰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새누리당 56.2%, 안철수 신당
제주지역 영어회화 전문 강사들이 교육감이 직접 고용하는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공공운수노조연맹 학교비정규직본부 제주지부는 28일 오전 11시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안정 대책을 촉구했다. 이들은 “2008년부터 제주에서 123명의 영어회와 강사들이 일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불어 닥친 해고의 칼바람과 부당한 대우에 떨고 있다”며 “채용시험을 3차에 걸쳐 당당히 통과했는데도 매년 재계약을 통해 임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고용노동부 장관도 강사 제도가 상시 지속적 업무이므로 고용안정 방안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국가인권위는 지난 9월 강사들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 고용안정 대책을 마련하고 고용 주체도 학교장에서 국가나 광역자치단체로 변경할 것을 교육부 장관에게 권고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상급기관에서 필요한 전형을 마친 자는 강사 채용시 공고를 생략하고 사실 확인 등을 거쳐 우선 선발 가능하다는 기준을 철폐하고 지난해 8월부터 4년 만료 강사들에게 학교에서 근무하려면 신규채용시험에 응시해야 한다는 조항을
고창근 전 교육국장이 제주도 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고 전 국장은 28일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정.학교.사회가 만드는 명품 제주 교육을 실천해 나가기 위해. 6월 4일 치러질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고 전 국장은 “제주교육은 최근 몇 년간 대입수능과 청렴도 평가, 그리고 시도 교육청 평가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며 “이것은 모든 교직원과 교육가족 그라고 제주도민 모두가 힘을 합쳤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고 전 국장은 지역 교육의 현안으로 “청소년 건강문제, 인성교육의 시급성, 학생수 감소에 따른 소규모 학교 증가와 이에 따른 대책수립, 예.체능고와 대안학교 설립, 비정규직 처우개선, 유아교육, 특수교육, 다문화교육 등 등을 꼽았다. 고 전 국장은 '건강한 제주 교육'과 '조화로운 인재 육성'을 큰 가치로 내걸었다. 고 전 국장은 이를 위해 "'가정.학교.사회가 만드는 명품 제주교육’을 실천해 나가겠다"며 "초등학교 과정에 기본예절과 효를 중심으로 한 인성. 창의력 교육, 중학교 과정에서 나눔과 배려를 기본
선원으로 일하겠다며 선불금을 받아 챙기고 달아난 30대가 해경에 붙잡혔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27일 선불금 명목으로 돈만 받고 달아난 혐의(사기)로 김모(37)씨를 붙잡아 조사 중 이다. 김씨는 지난해 7월 어선주 H씨에게 접근해 선원으로 일하겠다며 선불금 1000만원 받고 달아났다. 김씨는 전남 완도에서 제주지역 선원 소개소에 전화해 선원을 모집하는 어선주의 연락처를 알아냈다. 김씨의 범행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같은 해 8월 제주선적 게통발어선 B호(45톤) 어선주 Y씨에게 접근, 조리장으로 1년간 승선하겠다고 속여 선불금 1050만원을 받고 달아나기도 했다. 이렇게 김씨가 선불금 명목으로 받아 챙긴 돈은 모두 2050만원이다. 해경은 전국을 무대로 상습적으로 사기 행각을 일삼는다는 신고를 받고 김씨를 추적 수사해 붙잡았다. 한편 선불금 사기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됐다. 해경에 따르면 선불금 사기 피해가 2012년 63건 4억 2000만원에서 지난해 71건 6억 2000만원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도 현재까지 선불금 사기협의로 10명이 해경에 붙잡혔고 피해금액이 약 8,000여만원에 이른다. 해경은 ”선불금 사기를 뿌리 뽑기 위
▲ 대한민국 경매 사상 최고 경매 경쟁율을 보인 월정리의 한 폐가. 사진=대법원 에메랄드빛 푸른 바다로 유명한 월정리. 이곳은 제주의 동쪽 지역 중 풍광이 아름다운 곳으로도 유명하다. 더불어 올레꾼들이 선호하는 올레 20코스가 지나가는 곳이기도 하다. 최근 도외 많은 문화 예술인이 월정리에 정착하고 있다. 몰려드는 사람이 많은 만큼 월정리에는 아기자기한 카폐들이 하나둘 모여 카페촌이 이뤄지고 있다. 더불어 월정리는 많은 주택이 리모델링 되어 독특한 테마로 시선을 끄는 게스트하우스들도 즐비한 곳이다. 이런 인기를 반영하듯 최근 월정리의 한 폐가가 우리나라 경매 사상 최고의 입찰 경쟁률을 올렸다.152대 1. 역대 최고 기록인 2001년 147대1을 갈아치웠다. 법원 경배 정보가 수집된 2000년 이후 처음이다. 사람이 살지 않는 폐가에 사람들이 몰려든 이유는 뭘까? 이 폐가는 월정리 해안에 위치해 입지 조건이 좋고 개발 잠재력이 좋기 때문이다. 만약 되 팔더라도 상당한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사람들을 경매에 끌여들인 요소이기도 하다. 이 폐가는 월정리의 비지정 마을해수욕장인 월정해수욕장 해안도로 인근 월정중길에 위치해 푸른 제주의 바다를 느낄 수 있
교육 복지 예산이 대폭 확대 지원된다. 유아 및 저소득층 자녀 교육비 부담이 줄어 들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교육청은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실질적 교육복지 지원과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올해 각종 교육복지 지원 예산 770억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는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교육에 대한 참여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하고 일반 학생들과의 교육격차를 줄여나가기 위함이다. 지난해 교육 예산 575억 보다 약 34% 올랐다. 이번 증액된 2014년도 교육복지 예산은 학비지원 약 70억 7000만원, 방과 후 학교 운영 등에 대한 교육지원 약 78억 8000만원, 급식지원 약 75억, 교육복지우선지원 약 21억 1000만원, 누리 과정지원 약 466억24000만원 등 모두 770억 가량이다. 교육청은 교육예산 증액에 대해 저출산과 맞벌이 가구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비 지원 기준을 최저생계비 130%에서 150%로 확대했다. 또 다자녀 가정의 수학여행비를 올해부터 추가 지원, 초등 방과 후 돌봄교실을 초등 1, 2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전면 확대 운영하고 만 3세~5세 누리 과정 지원은 유아 증가 및 재원부담 확대에 따른 것으로 설명했다. [제이누리=이석형 기
호텔 객실에 들어가 여성의 알몸을 본 모 호텔 직원이 징역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김양호 부장판사)는 27일 호텔 객실에 들어가 여성의 알몸을 본 혐의(방실침입)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40)씨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씨는 지난해 2월 7일 오전 8시30분쯤 제주시내 모 호텔 직원으로 근무하다 술을 마시고 알몸으로 잠이든 A씨의 객실에 들어가 여성의 이불을 잡아 당겼지만 A씨가 옆에 있던 친구의 이름을 부르자 도주한 혐의다. 당시 A씨는 이씨가 "자신이 잠자는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 할 목적으로 들어온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씨는 "객실에 두고 온 지갑을 찾으러 간 것 뿐"이라며 범행 사실을 부인했다. 검찰은 이씨가 호텔의 마스터키를 가지고 있었고 A씨를 성폭행 하려는 목적으로 객실 내부에 침입한 것으로 보고 주거침입강간 혐의를 적용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무죄를 선고했다. 신체 접촉이 없어 성폭력으로 단정 지을 수 없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이씨가 여러 차례에 걸쳐 절도 등의 범행을 저지르고 출소한지 4개월만에 객실에 침입한 것에 대해서는 유죄로 인정했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제주도가 5억원의 예산을 지원한 제주시 애월읍 S사찰의 석조약사여래불좌상이 문화재나 문화재자료로서의 가치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오래지 않는 시기에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돌조각품일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제주경실련은 27일 성명을 통해 제주도가 지방문화재자료로 지정한 제주시 애월읍 S사찰의 석조불상에 대해 “문화재자료로써 가치가 없다”며 문화재 재감정과 경찰 등 수사기관의 수사를 촉구했다. 문제의 돌부처상은 1988년 계룡대개발사업에 의한 토지 수용이 이뤄지면서 방치돼오다 신원미상 매매업자의 반출에 의해 대구시 남구 이천동 소재 유모씨에게 넘어갔다. 이후 돌부처상은 대구 이천동 골동품상을 거쳐 포항시 북구 기계면 소재 충효사로 넘어갔다가 2008년 선운정사에 의해 제주도로 반입됐다. 제주도는 우 지사가 당선된 2010년 7월 현장실사를 거쳐 2011년 3월 2차 회의를 개최한 뒤 그해 9월26일자로 돌부처상을 문화재자료로 지정했다. 경실련은 “우근민 도정은 도지사 당선과 함께 전문가의 현장실사와 제주도문화재심의위원회 회의를 가졌지만 근거자료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회의를 보류했다. 하지만 2011년 3월 문화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