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9월 경부터 '디지털 관광도민증'을 발급받고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여행 지원금을 받게 된다. 제주도는 9월 추석 연휴 전후에 내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디지털 관광도민증 발급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관광도민증을 발급받게 되면 제주 여행지 방문 장소와 시간에 대한 기록, 본인이 찍은 사진 등을 플랫폼에 올려 기록할 수 있다. 도는 관광객의 관광 행적에 따라 여행지원금을 지급하거나 관광지 할인권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올해 디지털 관광도민증 발급 목표는 10만명이다. 디지털 관광도민증은 블록체인 기반의 대체 불가능 토큰(NFT)과 연계한 개발로 개인 고유의 디지털 족적을 보관할 수 있고 타인에 의한 무단 복제는 불가능하다고 도는 설명했다. NFT는 여러 디지털 복제 기록 중 시초가 된 원본을 다중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인증하는 것으로, 실제로 디지털 아트 작품 등에서는 저작권 징표로 사용되고 있다. 도는 디지털 관광도민증이 발급되면 MZ세대의 제주 재방문율을 높일 수 있고, 충성 관광객 육성 등 관광 수요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요준 제주도 관광정책과 주무관은 "NFT 연계 디지털 관광도민증 시스템을 상반기에 구축하고 하반기부터 시범
다친 채 발견됐던 멸종위기종 물수리가 치료를 받고 회복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갔다. 제주대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는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치료를 마친 물수리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일출봉 주변 광치기해변에서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고 2일 밝혔다. 이 물수리는 지난해 10월 18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바닷가에서 한국조류보호협회 회원들에 의해 발견돼 구조센터로 이송됐다. 어떤 물체와 충돌해 다친 것으로 추정됐다. 물수리를 검사한 결과 오른쪽 오훼골(날개와 가슴 사이 뼈) 탈구가 확인됐다. 또 왼쪽 첫째 발톱 부상도 심한 상태였다. 이 물수리는 구조센터에서 70여일간 맞춤형 진료와 밀착관리를 통해 빠르게 회복됐다. 구조센터 내 맹금류 재활훈련 시설에서 비행훈련을 한 뒤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물수리는 수리목 물수리과에 속하는 야생동물 종이다. 몸 길이 58㎝, 몸무게 1.5㎏ 내외의 중형급 맹금류다. 가슴에 얼룩점이 있고 부리가 갈고리 모양으로 길며 발가락이 크고 날카롭다. 높은 상공에서도 강이나 바다에 있는 물고기를 쉽게 포착할 수 있다. 사냥 시 빠른 속도로 내려와 스치는 순간에도 반사적으로 움켜쥐는 신경 반응 체계가 잘 발달돼 있는 동물이다. 우리나
지난 2024년 한해동안 제주를 찾은 관광객 수가 1370만명을 넘어섰다. 2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방문 누적 관광객 수는 잠정 1378만3911명으로,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3년 연속 13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2023년 1338만9501명과 비교해 2.9% 증가한 수치다. 다만 올해 초 제주도가 목표로 삼았던 1400만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전체의 86%를 차지하는 1187만6303명으로, 전년 1268만1999명보다 6.4% 줄었다. 반면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은 190만7608명으로 전년 70만7502명과 비교해 약 2.7배 늘었다. 관광업계는 지난해 비계 삼겹살과 바가지 논란 등 부정적 이미지 확산과 혼란스러운 정국, 제주를 연결하는 국내선 항공편 좌석 수 감소 등으로 내국인 관광객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제주와 다른 나라를 오가는 항공편과 크루즈가 늘고, '웰컴투 삼달리'와 '우리들의 블루스' 등 제주를 소재로 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상물이 해외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강동훈 제주도관광협회장은 "불확실성이 큰 내국인 관광객 수요를
제19대 제주도소방안전본부장에 주영국(54) 소방준감이 31일 취임했다. 신임 주 본부장은 충북 청주 출신이다. 1995년 구조분야 경력채용을 통해 소방공무원에 입직한 30년 차 베테랑이다. 그는 소방청 장비총괄과장, 소방청 보건안전담당관, 소방청 혁신행정법무담당관, 소방청 국립소방병원건립추진단장, 소방청 119종합상황실 상황담당관, 충청북도 진천소방서장 등 지방과 중앙조직을 두루 거치며 다양한 직책을 역임했다. 주 본부장은 폭 넓은 직무 경험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혁신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며, 뛰어난 업무 기획력과 추진력을 겸비한 정통 지휘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 본부장은 취임 첫날인 이날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방문해 추모의 뜻을 표했다. 이어 소방관서 현장지휘관 회의를 열어 연말연시 대형재난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관서장 중심 현장 대응 및 초기대응체계 강화를 당부했다. 주영국 제주소장안전본부장은 “변화와 혁신의 자세로 현장전문성에 기반한 유능한 소방조직을 이끌어 제주와 도민의 안전을 든든히 지켜나가겠다”며 “본부장이라는 지위보다 책임의 무게를 먼저 생각하고 구성원 개개인이 100%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
제주도가 지방세를 3000만원 이상 체납한 고액·상습체납자 74명에 대한 출국금지를 법무부에 요청했다. 31일 제주도에 따르면 출국금지 대상자들의 전국 지방세 체납 총액은 86억원에 달하며, 제주도세 체납액도 77억원에 이른다. 체납 규모를 분석한 결과,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체납자가 28명(37.8%)으로 가장 많았다. 3억원을 초과한 체납자는 6명이다. 법무부가 출국금지 요청을 최종 승인하면 해당 체납자들은 내년 1월부터 6개월간 해외 출국이 제한된다. 제주도는 고액체납자에 대한 출국금지 요청과 더불어 명단공개, 관허사업 제한, 공공기록정보 등록 등 강력한 행정제재를 병행할 방침이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고액체납자들에 대해 출국금지뿐만 아니라 가택수색, 강제공매 등 강력한 체납처분을 시행할 것”이라며 “성실납세자가 존중받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교육청은 심리·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치료하고, 대안교육을 할 수 있는 '병원형 위(Wee)센터'를 내년부터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병원형 위센터는 병원과 교육기관 간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심리상담과 정신건강 치료 및 맞춤형 교육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병원형 위센터는 도내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회복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다시 학교로 돌아가 학업을 지속할 수 있게 돕는다. 위기 학생 진단, 상담, 치료, 교육 지원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도교육청은 내년 1월 3일까지 위센터를 운영할 민간 병원을 모집한다. 위탁 기간은 3년이다. 도교육청은 내년 1월 말까지 위탁기관 선정 심사와 위탁 계약을 체결하고, 5월 개소를 목표로 학생 맞춤형 상담, 치료, 대안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선정된 병원이 확보하는 공간 규모에 따라 초기 시설 구축비 최대 2억원과 연간 운영비 3억원, 기자재 구입비 5000만원, 초기 추가 운영비 1000만원 등 5억60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이 제시한 위탁 병원의 전문 인력 구성안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1명과 정신 전문 간호사 1명, 전문상담사 2명,
제주도는 내년 어린이 버스요금 무료화 시행을 맞아 제주교통복지카드를 발급받지 못한 어린이를 위해 내년 2월 28일까지 ‘어린이 버스 무료 이용카드’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어린이의 부모 등 법정대리인의 사정으로 교통복지카드를 신청하지 못한 어린이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내 주민등록이 된 6~12세 어린이 중 제주교통복지카드 발급이 어려운 경우 학교나 읍면동 사무소에서 ‘어린이 버스 무료 이용카드’를 수령하면 된다. 어린이가 버스를 탈때 운수종사자에게 ‘어린이 버스 무료 이용카드’를 제시하면 내년 2월 말까지 무료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내년 3월부터는 어린이 제주교통복지카드를 발급받아야 버스 무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어린이 제주교통복지카드는 부모 등 법정대리인이 대리인 신분증, 통장개설용 거래인감(어린이 도장), 가족관계증명서, 어린이 기본증명서(상세)를 구비해 가까운 농협에서 신청할 수 있다. 김태완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이번 한시적 무료 이용카드는 교통복지카드를 발급받지 못한 어린이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라며 “3월부터는 어린이 제주교통복지카드를 소지해야 무료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미리 발
내년부터 제주에서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산후조리원 이용료 일부가 지원된다. 또 어린이 대상 무료 버스 이용이 가능한 '교통복지카드'가 발급된다. 청년층 저소득·저신용 금융 약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희망 대출도 이뤄진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가족친화인증기업'을 대상으로 지방세도 감면된다. ▲ 산후조리원 이용료 지원 = 출산가정에 산후조리원 이용 비용 중 40만원이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영아 출생일 기준 부모 중 한 명이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영아 역시 제주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해야 한다. 해당 영아 부모는 산후조리원 이용 종료 후 60일 이내 산모의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서 지원금을 신청하면 된다. ▲ 어린이 제주교통복지카드 발급 = 어린이가 무료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제주교통복지카드가 발급된다. 대상은 제주도에 거주하는 6∼12세 어린이다. 부모나 법정후견인 등 대리인이 도내 농협 영업점에서 신청하면 제주교통복지카드를 받을 수 있다. ▲ 제주형 예술인 복지 지원 =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지원사업이 이뤄진다. 예술인 창작준비금은 1인당 200만원씩 모두 180명을 지원한다. 예술
제주 효돈중 동문인 김공순(81)씨가 2010년부터 올해까지 15년간 모교에 장학금 7640만원을 쾌척했다. 제주 효돈중은 2회 졸업생인 김공순(81)씨가 올해도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 640만원을 기탁했다고 27일 밝혔다. 어려운 가정형편 속 유년 시절을 보낸 김씨는 "열심히 일해서 벌어온 돈을 잘 써야겠다고 생각하다가 마을과 후배들을 위해 기부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중등 체육교사 출신으로, 과거 효돈중에 재직한 적도 있는 김씨는 운동선수 육성을 위해 힘썼다. 육상대회와 배구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그는 퇴직 후에도 체육교육 관련 활동은 물론 지역 청소년 선도 활동 등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2013년 '천일장학회'를 설립해 해마다 후학들을 지원하고 있다. 또 마을의 어려운 이웃과 노인들을 위해서도 10년 넘게 꾸준히 기부해 지역 사회에서 존경받고 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올해 김씨가 쾌척한 장학금 640만원은 다음달 3일 졸업식 때 졸업생 8명에게 각 80만원씩 지급될 예정이다. 학교 관계자는 "김 선생의 기부와 장학 활동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며 "특히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에 큰 힘을 주고 있으며, 이
올해 제주가 모은 고향사랑기부금이 30억원을 넘어섰다. 제주도는 지난 26일 기준 고향사랑기부 모금액이 30억9100만원(2만8973건)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모금액 15억1300만원(1만3535건)에 비해 모금액과 모금 건수 모두 2배를 넘어섰다. 도는 타지역과 차별화된 예우정책을 통해 기부금 증가를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는 10만원 이상 기부자에게 제공하는 ‘탐나는 제주패스’ 혜택을 공영관광지(33곳) 무료입장(또는 할인)뿐만 아니라 한라산 탐방예약 별도 인원 배정, 민영관광지(26곳) 이용료 할인까지 확대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가 아닌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이내로 기부할 수 있다.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및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도 제공받을 수 있다. 고향사랑기부금은 온라인으로는 고향사랑e음(https://ilovegohyang.go.kr) 사이트, KB 국민은행 KB스타뱅킹 등에서 납부 가능하고 오프라인으로는 전국 농·축협과 농협은행 창구에서도 납부할 수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에서 전국 첫 재생에너지 100%를 사용해 생산한 'RE100 계란'이 선보였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웰빙영농조합법인 '애월아빠들'이 이날부터 도내 하나로마트를 통해 RE100 계란 '지구란'의 판매를 시작했다. 지구란은 동물복지 인증에 친환경 가치를 더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농장 운영에 필요한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만 조달해 생산함으로써 축산 분야 탄소중립 실천의 혁신적인 모델로 평가받는다. '애월아빠들'은 한국전력공사로부터 태양광, 풍력 발전 등으로 생산된 전기를 구매해 지구란을 생산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전기는 녹색 프리미엄 요금제가 적용돼 일반 전기요금보다 높은 금액을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애월아빠들은 도가 추진하는 ‘2035 넷제로(Net-Zero) 제주’ 실현에 동참하기 위해 RE100 계란을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지구란 가격은 10개당 1만원이다. 일반 계란 3300원과 1등급 계란 4400원보다는 비싸고 기존 프리미엄 계란 9900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제주시 애월읍 애월아빠들 사업장을 방문해 "탄소중립의 핵심인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생산과정이 중요하다"며 "재생에너지 100% 사용 인증
제주도는 내년 1월부터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에서 ‘읍·면단위 액화석유가스(LPG) 배관망 구축사업' 공사를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이번 1차 사업지인 성산리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모두 4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한다. 현재 1·2구간 시공사업자를 선정, 도내 업체와 공동도급으로 추진한다. 3·4구간 시공사업자가 오는 31일 선정되면 성산리 배관망 구축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내년 12월 완공이 목표다. 성산리 4개 구간에는 소형저장탱크 8기와 배관 12.42㎞(60~100㎜)가 설치된다. 각 가정의 배관과 가스보일러도 교체돼 623세대에 도시가스 수준의 안전하고 편리한 에너지가 공급된다. ‘읍·면단위 LPG 배관망 구축사업’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4개 읍·면 6개 리를 대상으로 4차에 걸쳐 진행된다. 총사업비 519억원을 투자해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전주기 LPG 공급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성산리 LPG 배관망 구축으로 도시가스 수준의 안전하고 편리한 가스 공급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읍면지역 에너지 불균형 해소는 물론, 수소 호환성까지 고려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