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행 열풍, 내년이면 '정점' ... 주택값 '발목'[제이누리 그래픽] 폭증하는 제주행 열풍이 올 연말 또는 내년 최고치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이후에도 제주인구 증가세는 지속, 2019년 현재의 65만명인 인구가 69만명선에 올라설 것이란 예측이다. 더불어 제주행 인구 순유입도 인구과밀에 따른 교통·주택·환경난 등을 초래, 증가세를 더디게 만들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20일 ‘제주경제 브리프-제주지역 인구유입 전망과 대응과제’를 통해 이같이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외생적요인(관광업 호조) 및 내생적 요인(기업유치·혁신도시·해군기지·국제학교 개교)→제주경제호조→인구유입→세수증대 및 제주경제 호조라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됐다. 무엇보다 5~6년 전부터 불기 시작한 제주행 이주열풍이 화두로 떠올랐다. 2010년 이후 제주섬 밖으로 빠져나가는 도외지역으로의 인구 유출은 매년 2만~2만5000명 수준인 반면 인구 유입은 2010년 2만2000명에서 2015년 3만9000명으로 급증했다. 올 1분기만해도 4183명이 순유입되
▲ 왼쪽부터 원희룡 제주도지사, 이석문 제주교육감. 원희룡 제주지사와 이석문 제주교육감이 공양이행률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 등급으로 평가됐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20일 민선 6기 전국 시도지사 및 교육감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 대한 최종결과를 발표했다. 매니페스토 평가단은 지난 4월11일부터 22일까지 12일간에 걸쳐 전국 17개 시·도 및 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된 자료를 모니터링해 분석하는 1차 평가를 진행했다. 이어 1차 평가에 5월 30일(교육청 6월 1일)까지 소명과 자료보완을 요청, 이에 대한 검토를 거쳐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항목은 △공약이행완료 분야(100점) △2015년 목표달성 분야(100점) △주민소통 분야(100점) △웹소통 분야(Pass/Fail) △공약일치도 분야(Pass/Fail)이다. 평가결과 ‘대권잠룡’으로 불리는 원희룡 제주지사와 , 박원순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등 7개 시·도지사가 '최우수'인 SA등급을 받았다. 최우수등급 7개 자치단체장 중에서 △목표달성 △공약이행 완료 △주민소통 분야에서 모두 최우수 등급을
유신정권 말기 제주에서 불거진 희대의 간첩단 사건이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재일동포 등이 40년만에 누명을 벗었다. 대법원은 1977년 재일교포 사업가 위장간첩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져 옥살이한 고(故) 강우규(당시 60세)씨 등 6명에게 무죄를 확정했다. 대법원 3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국가보안법과 반공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사형 선고를 받고 11년간 옥살이를 한 강씨의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강씨와 함께 사건에 연루돼 각각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은 고 김추백·김성기·고 강용규·이근만·이오생씨도 모두 무죄를 확정했다. 강씨는 1977년 2월 8일 북한 공작원에 포섭돼 재일교포 사업가로 위장, 국내에 잠입해 휴전선 일대를 탐지하고 북한을 찬양한 혐의 등으로 중앙정보부 수사관에 의해 법원이 발부한 영장 없이 연행됐다. 강씨에 이어 차례로 연행된 김씨 등도 각자 구속영장이 발부될 때까지 외부와 연락이 차단된 채 불법 감금 상태에서 폭행과 물고문 등 가혹행위를 받았다. 1977년 3월24일 언론은 '북괴 김일성'의 지령을 받고 재일교포
제주도는 대형 국제크루즈선 제주항 기항 횟수가 증가로 선박운항의 안전 확보를 위해 7월1일부터 강제 도선(導船)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도선이란 도선사가 선박에 승선해 해당 선박을 안전한 수로로 안내하는 제도다. 제주항은 지난 달 11일 도선법 시행 규칙 개정으로 강제도선구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제주항을 드나드는 총톤수 500t 이상의 외항선과 2000t 이상의 국내선은 도선사가 승선해 도선하게 된다. 하지만 강제도선 대상 선박이라도 3만t 미만의 선박 중 1년 이내에 4회 이상 또는 3년 이내에 9회 이상 강제 도선을 받은 경우는 면제된다. 올해 제주항은 3만t급 이상 국제크루즈선이 330여회 기항할 예정이어서 이들 국제크루즈선 모두 강제 도선을 받아야 한다. 또 제주와 뭍지방을 운항하는 2000t 이상 정기 여객선 7척도 4회이상 강제 도선을 받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이에 따라 국제크루즈선과 국내선에 도선사 3명을 배치해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도선 훈련을 실시중이다. 오는 20일께 훈련이 완료되면 도선사 면허를 발급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강제도선구 항만은 현재 제주항을 비롯해 총 12개 항만, 임의 도선구 항만은 통영항 1개소다. [제이누리=양
▲ '제2회 지역경제정책협의회'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노력에 나선다. 행정자치부는 17일 오후 제주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기재부, 미래부, 문화부, 교육부 등 5개 부처와 17개 시·도 관계자, 기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지역경제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이번 협의회는 2000년대 중반이후 20여 차례에 걸쳐 서비스산업 종합대책이 나왔지만 정작 지역현장 관점에서는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만큼 지자체와의 실질적 파트너십을 통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가기 위해 마련됐다. ▲ 홍윤식 행자부 장관과 원희룡 제주지사. ◇서비스산업 정부-지자체 함께 = 홍윤식 행자부 장관과 원희룡 제주지사가 공동 주재한 이날 회의에서는 '서비스산업 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제로 시·도별 서비스산업 추진상황을 진단하고 현장에서 바라본 서비스산업 정책에 대해 허심탄회한 논의가 오갔다. 발제에 나선 산업연구원 박정수 박사는 "서비스산업은 취업유발효과가 제조업의 2배에 이르고 부가가치율 측면에서도 제조업을 크게 앞지른다"며 "지역총생산(GDP) 대비 서비스 산업 비중은 지난
▲ 제주도-도의회, '생태관광서비스' 손 잡았다 [제이누리 그래픽] 제주도와 도의회 문화관광포럼이 제주의 자연환경 가치를 높이는 생태관광서비스 도입을 위해 손을 잡았다. 워킹그룹 구성으로 협치의 첫 발을 내디뎠다. 제주도와 도의회 문화관광포럼(대표 강경식 의원)은 17일 이같은 계획을 발표, 본격적인 워킹그룹 실무진 구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의 탄생은 지난 5월 제주도의회 문화관광포럼 정책토론회서 제기된 논의에서 비롯됐다. 제주도가 이를 공감하고 수용하면서 도의회, 시민단체, 전문가가 함께하는 워킹그룹을 따로 구성해 현안 문제를 발굴하게 된다. 생태관광서비스 패러다임은 그동안 제주가 유네스코(UNESCO) 3관왕이라는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저가 단체관광과 과밀한 관광객 탐방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자연파괴 등 환경보전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문제에 착안한 것이다. 한라산 국립공원을 비롯한 제주 세계자연유산 지역과 곶자왈, 오름 등의 주요 환경자산의 훼손을 방지하면서도 관람객이 세계유산의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관광시스템을 도입하자는 취지다. 새롭게 발족할 워킹그룹의 주요 논제는 환경수혜자 및 원인자부담금 원칙 시스템 구축을
▲ 원희룡 제주도지사. [제이누리 DB] 제주도가 난개발 방지를 위해 마련한 도시계획 조례개정을 추진하면서 한발 물러섰다. 공공하수관로가 연결되지 않는 지역의 건축불허 방침에서 한발 후퇴, 개인오수처리시설을 갖추는 소규모 읍·면 주택에 대해서는 건축허용 입장으로 돌아섰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6일 오후 집무실에서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원 지사는 "도시계획 조례 개정은 제주의 가장 중요한 공공자산인 지하수 보존과 타운하우스 등의 무분별한 개발 방지 및 부동산 가격안정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이라며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그러나 “읍면지역 주민들의 실수요를 위한 소규모 주택에 대해 마을 이장을 중심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 부서별로 구체적인 방안을 조율하라”고 지시했다. 원 지사는 특히 "오수처리와 관련해서는 소규모 주택에 개인오수처리 시설을 갖추는 경우에는 허용할 수 있도록 예외규정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최근 읍면지역 이장단협의회가 제주도에 도시계획조례 개정안과 관련
먹는샘물 제주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지방개발공사가 골재개발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공영개발 방식의 골재채취다. 제주도는 건설자재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제주도개발공사가 골재개발사업에 참여, 공영개발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건축·개발이 제주도내에서 가속화하고 있지만 골재수급난이 이어진 이유 때문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연도별 골재 공급량 및 공급예상량은 2013년 247만㎥, 2014년 257만㎥, 2015년 283만㎥에 이어 2016년 378만㎥, 2017년 438만㎥, 2018년 509만㎥으로 추정된다. 이 추세대로라면 제주지역 연도별 골재채취 허가 잔량은 2016년 987만㎥, 2017년 549만㎥, 2018년 40만㎥으로 2019년부터 골재공급난이 예상된다. 도는 채석장 선정·인허가 등 골재생산 전 과정을 공영개발로 하고, 일정부분 위탁생산(OEM)해 민간업체도 같이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위탁생산(OEM)과 관련해 개발공사는 채취장 선정, 인·허가, 원석생산 과정을 거쳐 민간업체에서 OEM방식으로 생산 후 공사가 골재를 공급하는 방안이다. 6월부터 12월까지 우선 한국수자원공사에 의뢰(7억원)해 골재부존량 및
▲ 람정제주개발이 추진중인 복합리조트 미니어쳐. <사진제공=뉴시스> 제주신화역사공원에 조성중인 복합리조트에 미화 2억5500만달러(3000억원)의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추가로 이뤄졌다. 현재까지의 신화역사공원 조성에 따른 총 공사 발주금액만 1조767억원으로, 내년 하반기 1단계 개장에 이어 2019년도 완전개장이 가시화되고 있다. 신화역사공원 리조트사업자인 람정제주개발은 자사의 공동투자사인 홍콩의 란딩인터내셔널과 겐팅싱가포르가 각각 50%씩 분담해 최근 2억5500만 달러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람정제주개발의 외국인직접투자금액은 기존의 5억600만 달러(5600억원)에서 총 7억6100만 달러(8600억원)로 늘어났다. 최근 국내 외국자본의 투자유치가 부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람정제주개발의 경우 사업비의 상당액을 입금한 후 공사를 진행,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신화역사공원의 성공적인 추진에 대한 사업자 측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2월 착공,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제주신화역사공원은 현재 R지구 1차 공사와 A지구 공사의 공정률이 빠른 진척을 보이면서 내년 하반기 1단계
▲ 제주도, 2025년까지 100만명 대비 하수처리장 확충. [제이누리 그래픽] 제주도 수자원본부가 오는 2025년까지 1조5572억원을 투입, 하수처리장 9곳과 하수관로 1660㎞를 확충한다. 제주도는 14일 2025년 목표 계획인구 100만명 수용시 발생할 하수 처리를 대비하기 위해 이같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하수처리장은 3767억원을 투자해 시설용량을 2020년까지 하루 9만2500t, 2025년까지 5만9000t을 각각 늘릴 계획이다. 증설되는 하수처리장은 도두·월정·보목·대정·성산·판포·색달·남원 등 8곳이다. 수자원본부는 특히 제주시 지역 입지 한 곳을 전국 최초로 공모방식으로 선정해 5만t 규모의 하수처리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유치된 마을에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주민이 요구하는 특색사업들을 지원할 방침이다.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지난해까지 1단계로 5676억원을 투자해 4132.5㎞를 구축한데 이어 2단계로 올해부터 2020년까지 2412억원을 투자해 539.5㎞를 정비한다. 3단계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9393억원을 투자해 1120㎞를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관덕정 일대를 답사하고 있다. 제주시 원도심 재생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관덕정 광장과 서문 복원사업부터 시동이 걸리기 시작했다. 제주도는 원희룡 지사가 지난 12일 제주시 원도심 도시구조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지역주민, 전문가 등 20여명과 함께 제주시 원도심에 위치해 있는 역사·문화자원에 대한 현지 답사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원 지사가 직접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의 핵심인 관덕정 및 서문 광장 복원계획과 주변 건물 및 토지 매입 방안 등에 대해 지역주민, 전문가 등과 동행하면서 의견을 나눈 자리다. 원도심 지역에 대한 최적의 도시구조개선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전문가, 지역주민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원 지사는 이날 2시간여 동안 전문가 및 지역주민과 관덕정 광장, 서문광장, 탐라문화광장 등에 대한 현지 확인에 나섰다. 원 지사는 "원도심 도시재생은 늦으면 늦을수록 많은 예산과 시간이 소요되기에 지체 없이 바로 실행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제주도는 이른 시일내에 관덕정 광장 복원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차 없는 거리’를 전제로
▲ 제주도, 옛 탐라대 부지.건물 415억원에 매입. [제이누리 그래픽] 제주도가 옛 탐라대 부지와 교사(校舍)를 매입했다. 415억9500만원을 들였다. 제주도는 지난 10일 옛 탐라대 부지와 건물을 매입하기 위해 학교법인 동원교육학원과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탐라대 부지는 2필지 31만2217㎡(9만5000여평)이다. 건물은 11채로 건축면적은 3만316㎡이다. 제주도는 계약을 체결하며 동원교육학원에 계약금 및 중도금으로 350억원을 지불했다. 잔금 65억원은 동원학원이 교직원 체불임금 등의 이유로 가압류된 34억원을 정리하면 완납키로 했다. 탐라대는 1997년 12월 설립 인가됐다. 서귀포시 하원동 산 70번지 일대에 개교했다. 그러나 동원교육학원 이사장의 횡령비리가 불거져 같은 재단인 제주산업정보대학과 탐라대 모두 내우외환에 시달렸다. 결국 2011년 7월 교과부는 같은 재단인 제주산업정보대학(제주국제대 전신)과 통폐합 승인 결정을 내렸다. '옛 탐라대 부지는 학교법인 동원교육학원 정이사 선임일로부터 5년 이내 매각해 매각대금 전액을 제주국제대 교비로 전입하라‘는 게 승인조건이었다. 도는 탐라대 부지 매입을 위해 지난해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