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자치경찰이 출근길 숙취 음주운전 단속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련 없음. [제주자치경찰단 제공] 해군 수병들이 부대를 무단이탈해 술을 마신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들은 음주상태로 군용차까지 몰다가 사고를 내기도 했다. 10일 해군과 제주시 추자면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달 2일 오전 4시 50분께 추자면 내 도로에서 3함대 예하 모 부대 소속 20대 수병 A씨가 술을 마시고 군용차를 몰다 경계석을 들이받았다. 사고 차에는 다른 수병 B씨도 함께 탑승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군용차가 심하게 파손됐다. 다행히 탑승자들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A씨와 B씨 외에도 다른 수병 4명이 다른 군용차를 몰고 부대를 이탈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 외에 다른 수병 2명도 술을 마셨지만 운전은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부대 간부들은 사고가 날 때까지 수병들이 무단이탈한 사실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 관계자는 "군경찰이 해당 사건을 수사해 군검찰로 송치한 상태"라면서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 한라산에 눈이 내리면서 관음사 탐방로가 설경을 이루고 있다. [제이누리DB] 제주 산지에 최대 12㎝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렸다. 1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 제주 산지에 발효됐던 대설주의보는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해제됐다.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새로 내려 쌓인 눈의 가장 깊은 깊이(최심신적설)는 한라산 어리목 12.1㎝, 사제비 11.3㎝, 삼각봉 11.1㎝, 한라생태숲 6.2㎝, 새별오름 1.7㎝, 산천단 0.9㎝ 등이다. 현재 쌓여있는 눈의 양은 한라산 사제비 56.1㎝, 삼각봉 55.3㎝, 어리목 29.2㎝, 한라생태숲 6.7㎝ 등이다. 그 외 해안 지역 등에는 비가 내렸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지점별 강수량은 제주 10.9㎜, 서귀포 8㎜, 성산 13.3㎜, 고산 2.6㎜, 구좌 14.5㎜, 수산 14㎜, 선흘 13.5㎜ 등이다. 적설과 결빙으로 오전 9시 기준 산간도로인 1100도로는 대·소형차량 모두 체인 등 월동장구를 갖춰야 운행할 수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는 흐리고 아침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리다 오전부터 맑아지겠다고 예보했다. 바람은 당분간 제주도 남쪽
▲ 제주도내 유일한 대형 나이트클럽인 돔나이트클럽이 문을 닫았다. [가자제주닷컴 홈페이지] 둥근 천장이 열리는 이벤트로 제주관광 핫플레이스 명성을 탔던 제주도내 유일 대형 나이트클럽인 '돔나이트클럽'이 문을 닫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다. 9일 제주시에 따르면 최근 돔나이트클럽 운영사인 A사가 제출한 관광극장유흥업 폐업신고서가 수리됐다. 1994년 현 부지에 있는 건축물에서 나이트클럽을 운영하던 A사는 2007년 4층에 천장이 열리는 돔 형태의 구조물을 설치해 클럽으로 운영해 왔다. 이 곳에서는 밤하늘을 볼 수 있도록 오후 10시와 자정 등 특정시간에 거대한 천장을 여는 행사를 벌여 전국적 유명세를 탔다. 그러나 돔나이트클럽은 2020년 2월부터 개점과 휴업을 반복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유흥업소에 대한 영업금지와 운영시간·인원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 강화됐기 때문이다. 그러다 지난해부터는 사실상 영업을 중단했다. 79면 규모의 해당 건물 부설주차장은 A사가 1개면 당 연간 70만원의 임대료를 받고 차고지증명용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A사는 폐업한 돔나이트클럽
▲ 제주도자치경찰이 지난달 적발된 미신고 숙박업소를 둘러보고 있다. [제주도 자치경찰단 제공] 제주에서 미신고 숙박업소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인기 예능프로그램에 '감성숙소'로 소개된 곳까지 알고보니 '불법'이었다. 9일 제주도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지난달 적발된 도내 미신고 숙박업소는 모두 6곳이다. 특히 적발된 숙소 중 인기 TV예능프로그램에 소개된 숙소도 있었다. 이 곳은 SNS를 통해 이른바 ‘핫플레이스’로 각광받는 곳이기도 했다. 해당 업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개별·소규모 관광객이 늘어나는 최근 관광 트렌드에 맞춰 단독주택을 독특한 인테리어로 개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SNS를 통해 ‘감성숙소’라고 홍보, 부당이득을 취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르면 미신고 숙박업은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자치경찰은 지난달 적발된 업체 관계자들을 입건, 수사할 예정이다. ▲ 제주도자치경찰이 지난달 적발된 미신고 숙박업소를 둘러보고 있다. [제주도 자치경찰단 제공]
▲ 제주바른교육연대가 9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반 전교조 출신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3선에 도전하는 진보성향의 현직 이석문 제주교육감에 맞설 보수성향 제주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제주바른교육연대는 9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정 이념에 경도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이 아닌 제주교육을 바로 세울 교육자가 교육감으로 선출되길 바란다”면서 "후보자와 도민 여러분이 반(反) 전교조 출신 후보 단일화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바른교육연대는 "전교조는 참교육이란 이름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학생의 미래를 위해 전력투구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평등교육을 강조하며 기초학력 검사마저도 없애버리는 바람에 저학력 학생을 양산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현 교육감 공약인 고교체제 개편은 실패해 동 지역 학교는 과밀화되고 읍·면 지역 일부 학교는 학생이 미달인 상태"라면서 "IB 학교 운영은 대다수 학생을 소외시
▲ 안창남 제주도의원(왼쪽), 박 전 제주도의회 의장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뤄진 제주 정치 인사들의 당적 복원에 희비가 엇갈렸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안창남 제주도의원의 복당 신청을 승인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안 의원의 복당은 제주지역 민주당 대통합의 상징”이라면서 "그의 3선 도의원 경험을 살려 이재명 후보 당선에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지난해 9월 이재명 후보 지지를 공개선언한 바 있다. 같은해 12월엔 "남은 정치 인생을 이재명 후보의 승리를 위해 모두 바치겠다”면서 이번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안 의원은 앞서 2018년 6.13지방선거를 앞둔 5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제주시 삼양동‧봉개동 선거구에 갑작스럽게 주소를 옮긴 정치 신예와 당내 경선을 추진하자 이에 반발한 것이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3선에 성공했다. 당시 안 의원은 당선 후 민주당으로 돌아가겠다며 줄곧 복당 의사를 밝혀 왔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당시
▲ 제주국제공항에서 신제주로터리 방향 대도로에 위치한 마리나호텔. [마리나호텔 홈페이지] '마리나호텔 사거리'의 랜드마크인 마리나호텔이 40년 역사 끝에 철거 수순에 들어갔다. 9일 제주마리나호텔에 따르면 객실과 웨딩홀, 피트니스센터 등 호텔 내 모든 영업을 오는 5월 말에 중단할 예정이다. 매각대상은 호텔 부지 2360.4㎡와 웨딩홀 건물이 있는 맞은편 부지 1324.4㎡ 등 모두 3684.8㎡다. 호텔과 웨딩홀 건물 2동도 모두 매각대상에 포함됐다. 제주마리나호텔 운영사인 A개발은 1990년 호텔을 인수, 30년 넘게 운영해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숙박은 물론 웨딩홀 영업마저 어려워지자 매각 절차를 밟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마리나호텔 관계자는 "호텔 건물을 포함한 전체 부지 매각절차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잔금 지급절차 정도만 남은 상황이어서 조만간 매각이 끝날 예정”이라면서 "매각 후 호텔 관련 영업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호텔을 인수한 B업체는 호텔 건물을 허물어 주상복합아파트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축계획 심의 대상인
▲ 강성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을) 강성민 제주도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중앙선대위 부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는 전날인 8일 강성민 제주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을)을 부대변인으로 최종 임명했다고 9일 밝혔다. 30대 초반 일찌감치 정치권에 발을 들인 강성민 의원은 국회의원(강창일) 보좌관을 거쳐 민주당 원내대표 정책특보, 제주발전특위 실무간사를 역임한 바 있다. 강 의원은 또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장과 포스트코로나대응특별위원장 등을 맡기도 했다. 그는 현재 민평련 공동사무처장, 김근태 재단 운영위원 등을 맡고 있다. 특히 그는 그동안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를 상대로 4·3창작오페라 ‘순이삼촌’ 공연 예산 확보, 제주지역 친환경 단호박 판매를 비롯해 경기도의회와의 각종 교류협력 사업에 앞장서 온 인물이다. 강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제20대 대통령으로서 유능하고, 검증된 후보다. 이 후보가 제주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만큼 이를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제주특별자치도 완성과
▲ 스토킹(CG) [연합뉴스] A(21·여)씨는 지난해 12월 사무실에서 일하던 중 자신을 쳐다보는 낯선 시선에 흠칫했다. 처음 보는 B(40)씨가 사무실 앞에 서서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B씨는 이후에도 매일같이 사무실 앞을 찾아와 A씨를 계속해서 쳐다봤다. 공포감을 느낀 A씨는 결국 지난해 12월 22일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이에 전기통신을 포함한 접근금지 잠정조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B씨는 이러한 조치에도 지난달 15일 또다시 사무실 유리창을 통해 피해 여성을 쳐다보다 적발돼 유치장에 수감됐다. 50대 남성 C씨도 지난달 직장동료인 30대 여성의 주거지를 반복해서 찾아가는 등 스토킹해 잠정조치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이를 위반하고 계속 피해자 주거지를 찾아갔다가 결국 유치장에 입감됐다. 또다른 50대 남성 D씨는 50대 여성이 운영하는 가게에 반복적으로 찾아가 "사귀고 싶다"고 말하다 거절당했다. 이에 피해여성에 계속 시비를 걸다가 피해여성에 대한 접근금지 명령을 받았다. 제주에서 스토킹처벌법 시행 이후 100일 동안 관련 신고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제주경찰
▲ 제주도교육청. [제이누리DB] 제주도내 한 영어회화전문강사가 "임신·출산을 이유로 채용을 거부당했다"면서 제주도교육감과 해당 학교 교장을 상대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8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에 따르면 도내 모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던 영어회화전문강사 A씨는 "임신·출산을 이유로 채용이 거부됐다"면서 최근 인권위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2010년부터 영어회화전문강사로 일해온 A씨는 해당 학교에서는 2014년부터 8년간 근무했다. 영어회화전문강사는 1년 단위로 재계약을 하고 4년마다 신규채용 절차를 벌인다. 하지만 지난달 신규 채용에서 임신·출산을 이유로 탈락했다는 것이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전문성과 업무적합성이 확인돼 채용에서 탈락할 이유가 없다. 해당 학교에서 8년간 아무 문제 없이 일하는 등 모두 12년간 재계약과 신규채용을 되풀이하며 영어회화전문강사로 근무했기 때문"이라면서 "만약 평가가 좋지 않았다면 그간 계속 고용이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이어 "해
▲ 배달업체 라이더가 패스트푸드점 앞에서 배달할 음식을 싣고 있다. [연합뉴스] “배달료를 2000원에서 3000원까지 부담하는 건 이해하는데 그 이상은 시키기 꺼려져요.” 제주시 연동에 사는 이모(23)씨는 며칠 전 음식을 시키기 위해 배달앱에 들어갔다가 깜짝 놀랐다. 집과 가까운 가게였지만 배달 수수료가 4000원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코로나19 사태 전부터 배달앱을 자주 이용했는데 배달료가 점점 오르는게 느껴진다”면서 “특히 제가 한달 동안 지불했던 배달료 값만 계산해봤는데 5만원이 넘었다. 그래서 요즘에는 배달 대신 왠만하면 포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제주도가 제주형 배달앱 추진 여부에 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 제주도는 당초 공공배달앱 사업을 올해 초부터 벌이려고 했지만 향후 문제점들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배달업계에 따르면 일부 도내 배달대행 업체들은 연초부터 기본 배달료를 500원에서 최대 1100원 가량 올렸다. 배달기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배달료 인상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기상악화로 인한 할증 등 여러 할증요금이
▲ [제이누리 그래픽] 오영훈.문대림.위성곤 3인의 여권주자가 제주지사 후보도 조사에서 선두 경합을 벌이고 있다. 제주지역 4개 언론사(뉴제주일보, KCTV제주방송, 제주투데이, 헤드라인제주)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벌인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제20대 대통령선거 관련 제주지역 여론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3일과 4일 만 18세 이상 도민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16.4%,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다. 이번 조사에서 도지사선거 후보 선호도 조사 결과 민주당 오영훈 국회의원 15%,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14.3%,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 8.5%의 지지도를 보였다. ▲장성철 전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 6.5% ▲송재호 국회의원(민주당) 3.8% ▲고경실 전 제주시장(국민의힘) 3.6%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 3.6% ▲문성유 국민의힘 제주도당 공동선대위원장 3.1%, ▲김태석 전 제주도의회 의장(민주당) 2.8% ▲고병수 전 정의당 제주도당 위원장 1.7% ▲박찬식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공동대표 1.7%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