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지구 위성사진. 빨간테두리 내부가 JCC(주)의 사업 대상지역이다. 오라관광단지 개발에 대해 지역주민들이 환영 의사를 표했다. 제주도내 환경단체들과 상반된 의견이다. 오라동·오등동발전협의회는 2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라단지가 또 다시 사업 중단 위기를 맞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협의회는 “1999년 12월 오라단지 개발 사업이 승인된 후 16년 동안 5번이나 사업주가 바뀌었다”며 “그 동안 지역민의 삶의 터전인 산지와 농지는 훼손된 채 방치돼 왔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12월 6번째 사업주가 등장해 지역주민 설명회를 열었다”며 “그때 우리들은 한사람도 반대하지 않고 모두가 한 목소리로 오라단지 개발 사업이 조속히 재개되길 바랐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지역주민보다 더 이 부지의 상태와 가치를 잘 알고 아끼는 사람은 없다”며 “JCC(주)와 개발과정의 처음부터 끝까지 공감대 형성을 이뤄 지역주민과 끊임없이 연구&midd
27일 제주는 장맛비가 다시 시작됐다.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이날 시작된 장맛비는 29일 밤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27일 오후 5시부터 28일 자정까지 20~60㎜의 비가 내리겠다. 28일에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으나 오후에는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는 지역도 있겠다. 28일과 29일 사이에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당분간 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다. 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100억원대 부당이득 기획부동산 업자 구속 관련 브리핑. <사진제공=뉴시스> 제주 제2공항 예정지 내 부지를 헐값에 사들여 일명 '쪼개기'로 되팔아 100억원대의 시세차익을 남긴 기획부동산업자가 구속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사문서 위조 및 행사 등의 혐의로 부산 소재 농업회사법인 전 대표 백모(41)씨를 구속했다. 또 같은 법인 직원 이모(39)씨와 모 토지개발 대표 박모(31)씨를 불구속입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2014년 10월 서귀포시 성산읍 토지 8만4968㎡를 19억원에 구입해 백씨에게 34억원에 팔았다. 백씨는 이후 박씨 등과 공모해 2015년 2~12월 10여개월에 걸쳐 토지 매매계약서 73통을 위조해 거짓으로 토지분할 신청을 한 혐의다. 이들은 토지 8필지를 66필지로 쪼개 173명에게 평당 약 62만원을 받고 모두 136억원에 되팔아 102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 토지를 산 사람들은 대부분 제주도외 거주민이다. 경찰은 “행정기관이 매매를 이유로 한 토지분할 신청은 매매계약서만 있으면 실제 매매 여부를 확인하지 않는 점을 노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
26일 오후 7시40분쯤 제주시 도남동 한 주택 2층에서 김모(93)할머니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김 할머니는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8시쯤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26일 오후 8시20분쯤 서귀포시 하예포구 갯바위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 26일 오후 8시 20분쯤 서귀포시 하예포구 부근 갯바위에서 송모(67·서귀포시)씨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송씨는 낚시조끼를 입고 있었으며 오른 팔에는 낚시 가방이 걸려 있었다. 발견 장소에서 약 2m 떨어진 곳에서 송씨의 낚시도구도 발견됐다. 송씨는 서귀포시 소재 병원 영안실에 안치됐다. 해경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의 전신)의 강압적 수사로 억울한 옥살이를 한 모녀의 누명이 벗겨졌다. 32년만이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허일승 부장판사)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 받고 복역한 김모씨(55·여)와 그의 어머니 고(故) 황모씨를 대신해 가족이 제기한 재심청구 소송 공판에서 26일 무죄를 선고했다. 두 모녀가 국보법을 위반한 간첩누명을 쓰게 된 사연은 이렇다. 어려운 가정사정으로 뭍지방에서 어렵사리 생계를 꾸려가던 김씨는 1983년 어머니의 주선으로 일본에 건너가 종업원 일을 하다 1984년 1월 일시 귀국했다. 어머니 황씨 역시 사업실패로 남편과 헤어진 뒤 딸과 같이 일본을 오가며 생활하다 같은 해 2월 일시 귀국했다. 그러나 안기부는 그해 3월 이들이 조총련의 사주를 받아 대남적화공작에 나선 간첩이라고 지목,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김씨는 1983년부터 1984년까지 일본과 한국 등에서 북한 간첩과 만나 조총련에 대한 우월성 선전과 교양을 받은 혐의로, 어머니 황씨는 1983년 “김일성은 조총련에 많은 자금을 지원하지만 한국은 (남측에 우호적인 재일민단의) 돈을 오히려 빼간다”
고경실 제주시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별다른 쟁점없이 4시간만에 끝났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4일 고경실 제주시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이날 고 예정자의 체비지 매입 등에 대한 적절성 등의 의문이 제기됐다. 고 예정자는 2012년 시민복지타운 내 체비지 322.9㎡를 1억8900만원에 매입했다. 해당 토지는 2003년과 2006년, 2007년 매각공고에도 팔리지 않았던 땅이다. 김경학 의원은 "고 예정자의 체비지 구입 당시에는 분양 홍보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어쩌면 정보를 독점한 상태에서 매입한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고 예정자는 "공무원 지위를 이용해 정보를 취득하지 않았다"며 "억울하다"고 해명했다. 고 예정자는 "2012년 기획재정부 파견 당시에 파견이 끝나 제주로 올 수 있을 거라고 예상, 집을 지으려고 시청 도시과에 연락해 팔다 남은 체비지가 있는지를 물었다"며 "이후 찾아가서 매입한 것이지 사전에 구입 가능한 체비지가 있는지는 알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김경학 의원은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인 구좌읍
▲ 김녕성세기해변 <사진 = 제주올레 제공> 개장을 앞두고 있는 제주도내 해수욕장 14곳의 위생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4일 도내 지정·비지정 해수욕장 14곳의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검사에서 대장균은 10∼41개/100㎖로 기준치의 10% 이내, 장구균은 10∼20개/100㎖로 기준치의 20% 이내로 적합했다. 또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모래 중금속을 조사한 결과도 환경안전 관리기준에 적합했다. 유해 중금속인 카드뮴 등 5종을 조사한 결과, 카드뮴 평균값은 0.30㎎/㎏, 납 3.8㎎/kg, 비소 7.03㎎/㎏, 수은과 6가크롬은 검출되지 않아 환경안전관리기준에 적합했다. 해수욕장 개장기간 중 2주마다 수질·모래 중금속 검사를 실시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치열한 분양경쟁률을 보인 제주 첨단과기단지내 꿈에그린 아파트 분양과정에 제주도 고위 공무원이 개입한 의혹이 포착됐다. 경찰이 정싱으로 입건, 수사중이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최근 꿈에그린 시행사 관계자에게 임대공급을 청탁한 혐의(뇌물요구 및 약속 혐의)로 제주도청 모 고위 공무원 A씨를 입건해 조사중이다. 뇌물요구 약속 혐의는 뇌물 수수·공여 전 단계다. 뇌물을 요구한 것만으로도 처벌이 가능하다. 경찰은 A씨가 꿈에그린 아파트 분양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에 앞서 지난 9일 분양사무소 등을 압수수색해 분양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제주시 건축민원과로부터 인허가 관련 자료도 제출받았다 A씨는 "지인의 부탁을 받아 예전부터 알고 지낸 시행사 관계자와 통화한 적은 있지만 강압적이거나 뇌물과 관련한 대화는 전혀 없었고 아파트 분양도 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경찰은 2개의 내부 수사팀을 꾸려 꿈에그린 특별분양과 임대공급 계약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경찰은 특별분양 당첨자 서류를 일일이 대조하며 공문서와 사문서 위조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또 신혼부부, 입주기업 종사자
▲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이틀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뉴시스>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의 파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한 급식중단 등 여파가 도내 초·중·고 45개교에서 몰아치고 있다. 연대회의는 24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차별철폐! 제주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파업대회'를 이어나갔다. 이날 파업에는 비정규직 근로자 228명이 참가했다. 이들 중 급식종사자는 45개교(초 33, 중 11, 고 1) 155명이다. 이로 인해 이틀째 학교급식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들 학교는 ▲도시락 대체(9개교) ▲빵, 우유(33개교) ▲단축 수업(2개교) ▲기타 (1개교, 간편식 제공) 등의 조치를 취했다. 한편 23일에는 파업으로 도내 84개교(초 55, 중 20, 고 8, 특수 1)에서 급식을 중단했다. 연대회의의 요구사항은 △정기 상여금 지급 △시급제 급식보조원의 월급제 전환 △임금동결 등 직종 처우개선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이다. 연대회의는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제주지부로 이뤄졌다. 연대회의는 이에 앞서 20일부터는 도교육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qu
제주지방법원 제3형사부(재판장 박희근 부장판사)는 4·13총선 선거운동 당시 흉기를 들고 선거운동원을 위협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및 특수협박)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47.여)씨에게 징역 8월을 선고했다. 이씨는 제20대 총선을 앞둔 지난 4월11일 오후 5시20분께 서귀포시 표선면 모 신협 앞 거리에서 당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 선거운동원 2명에게 다가가 '안철수'를 연호하며 흉기를 휘드르며 위협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도 "흉기를 휘두르며 피해자들에게 위협을 가해 죄질이 좋지 못하다"고 양형사유를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강정마을 주민들이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과 국가를 상대로 낸 명예훼손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8부(재판장 김지영 부장판사)는 24일 강동균 전 강정마을회장 등 마을주민 등 22명이 원 전 원장과 국가를 상대로 청구한 ‘명예훼손에 대한 손해배상금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각하 결정을 내렸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원 전 원장이 국정원 확대간부회의에서 '종북좌파' 발언을 했다는 주장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며 "설령 이같은 발언을 했더라도 원고들을 지칭한 것도 아니므로 명예훼손이나 모욕이 성립한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강 전 강정마을회장 등은 2012년 9월 제주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강정마을에 해군기지가 들어서면 해양 생태계가 파괴될 것"이라고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같은 시기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국정원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최근 제주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총회 행사장 앞에서 종북좌파들이 방해 활동을 하고 있고, 국정원의 발목 잡기를 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당시 진선미